항상 헝그리보더에서 좋은 정보를 얻어 유용하게 사용하다가 처음으로 사용기를 적어보네요.

이제 보드 열라게 탄지 7~8년 되가는.. 기간은 조금 되지만 실력은 미쳔한 보더입니다.

원래 성격자체가 객관적인 편이고 분석적인 편이라 엄청난 칭찬은 안합니다..때문에 최대한 씨니컬하게 작성하려고 합니다.

0708 때는 베이퍼, 0708 롭트->앤썸으로 교체

0809 때는 지루하면 베이퍼, 그냥 편안함을 느끼자면 롭트2를 탔습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단지 보드에서의 느낌이 소중한 사람이라 두개씩 굴려보았습니다.



0708 베이퍼 단지 욕심 이었는데요...버튼의 최상급을 타보고 싶다는 욕심. 단지 욕심...(그놈의 욕심이 OTL)

베이퍼의 사용기를 대략 적어보면 베이퍼의 특성 가볍다. 파우더에 강하다. 파이프에 강하다..이정도에서 압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조합은 c60+이온

외관
2년정도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외형상의 디자인 심플하니 만족한다. 탑시드 몇번 테러당해도 괘안타 입니다. (많이 손상이 가지않는 정도...당연히 까집니다.) 한번은 열심히 배우시는 보더에게 완전히 제대로 옆면으로 들이받쳐 쭈~~~욱하고 지나가도 괘안타 정도 입니다. 탑시드가 들리지 않더군요..신가하게..
아 이거이 바로 핸드메이드 인 버몬트 유에스에이의 위력입니다...

라이딩
솔직히 라이딩은 그닥 기대하지 않은 테크입니다. 그전에 타보았던 수프라팀이나 커스텀X에서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받고 그 느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인중에 한명이라...베이스는 빠르다는 WFO, 요새 아무데서나 다사용하는 SUS 엣지, 베이퍼텍 코어로 무장했습니다. 단 SUS의 품질은 좋은듯 합니다(일단 산화가 잘안되고 내구성이 좀 있는듯 합니다..)
모두 예상하듯이 라이딩에 엄청좋다...이정도는 아니구요..엣지 그립력 등등 적당한 수준급 입니다..하지만..강력한 무기는 강력한 프레스 다음에 이어지는 리바운딩..처음에 몇번이고 펜스로 튕겼다는...이전에 타던 습관으로 프레스 꾹꾹주고 업시 빠른 체인지를 유도하면 바로 날려 줍니다..ㅋㅋㅋ
이부분이 베이퍼를 타면서 느낀 라이딩에서 가장 소중한 느낌입니다..타 데크에 비해 반응이 강력하다..지금은 라이딩시 엣지 체인지 할때 붕붕거립니다...아슬아슬한 느낌이 좋습니다..(개인적인 소견....^^ )
파우더에 강하다..휘팍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 새벽에 타는데..엣지가 강력하게 파묻힐때 강력한 리바운딩으로 엣지를 빼기가 쉽더군요...눈이 많이온날 운이 좋아서 느낄 수 있었던 베이퍼의 파우더에서의 능력 이었습니다..
평가는 골고루 능력은 적당한 데크다...단 우리나라에서 리바운딩을 제외하면 다른것을 느끼기 어려워 단지 비싼덱이라고 인식될 수 있다.

트릭
그라운드 트릭, 키커만 합니다..적당한 나이라 파이프는 무서워 못들이 밀구요...키커 그라운드 트릭정도만 합니다..알이 널리시 높이가 다르다..팝이 끝내준다..오오오~~~이런거는 못느끼구요..(좋은 덱이 많아서..베이퍼가 좋다고 못하구요..)ㅡㅡ 다 적당한 수준에서 약간 위입니다. 스케일이 엄청커질정도의 반응성은 아닙니다..
다만 가벼다는 이점과 적당한 부드러움으로(이전에 타던것들이 하도 하드해서요...)적당한 속도에서의 알리 360은 돌아가는 수준입니다. 키커에서는 그냥 다른 기술은 못하는 초짜이고 공중에서 체공시간만을 몸으로 느낍니다..(겁나서요...ㅜㅜ) 랜딩시 그렇게 불안한 감은 없습니다.

총평은 아...혼자 만족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베이퍼의 매력을 완전히 느끼기 힘들다. 다만 타데크에 비해 리바운딩의 매력이 마약과도 같다...(더 좋은 다른덱고 있겠지만..제가 사용해본 덱들 중에서...)
단 개인적인 생각은 적당한 고수가 아니라면 프레스 많이 주면서 숏턴하지 마시길...저 처럼 붕붕거림에 혼자 좋아라 날뛰다가 정면으로 노즈 슬로프에 찍고 앞으로 한바퀴 굴러서 헬멧 완충스폰지 완전 아작 날 수 있습니다...(실제로 헬멧 때문에 살았고 두번 사용한 헬멧 갈았다는...헬멧은 꼭 사용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살로몬 로프트2

어렵게 구한 덱이라 너무나도 소중하게 다루어 주었습니다....(0708 로프트 잘타다가 팔아버린게 후회되어 다시 구입했습니다..ㅜㅜ) 조합은 P1+이온

조합이 조금 어뚱한데요...총알의 압박으로 사용하던 바인딩하고 부츠를 사용했습니다..

조합에서의 엉뚱함은 0708 로프트를 알기에 적당히 라이딩+트릭하기에 좋다고 판단됩니다. 0708 앤썸과 적당히 비교하면서 보겠습니다.

외관
개인적으로 0708이 더 맘에 듭니다. 탑시드 무광의 블랙 포스...오오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탑시드의 허약함...흠...할 말이 없습니다..약간의 까짐에 모지..하고 까진부분 호기심으로 살짝만 업하면 바로 OTL 합니다. 걍 떨어지거든요...약한거 사실입니다...테러를 주의 하라...앤썸도 무광의 탑시드...테러에는 장사없다는...근데...개인적은 생각은 보통 상급덱은 센드위치 방식이라 탑시드 살짝 들리면...거의 떨어집니다...단지...롭트가 좀더 약한거 뿐이지요...^^;

라이딩
모 특별이 언급할 부분이 없습니다. 단지 하나만 말씀을 드리자면 롭트하면 오토 카빙을머신이다를 자주 언급하시고, 어떤분은 다 뻥이드라 하시는데요...
롭트가 라이딩에 좋은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롭트만이 라이딩에 좋은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단지 라이딩 명기 중에서 어떤 특정한 부분이 좋다라는 사실입니다. 일단 베이스의 측면에서 제올라이트..초기 스타트시에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카빙을 구사할 수 있게 속도를 붙여 줍니다. 베이퍼가 조금 더 빠른 느낍이구요...롭트...앤썸 수준인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소견...테클 사절입니다..^^) 다만 자주 언급되는 턴이 터지지 않는다...그분은 엣지가 타 텍에 비해 조금 깊게 박히는 느낌입니다. 또한 에라시스템의 덕분으로 박힌 엣지가 부드럽게 돌아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때때로  심각하게 엣지가 박혀 토우쪽 부츠가 불편하게 걸릴 정도 이니깐요...(머 제 발이 클수도 있구요...280이라...적당히 큽니다..) 엣지의 그립력은 여기서 발생이 되는것 같구요. 롭트 오토 카빙이 아니다..당연히 아니지요...다만...카빙턴을 구사하기 좋은 조건을 선사하는것입니다. 롭트가 안정된 환경을 선사한다면...앤썸은 약간은 아주 조금 부족한 환경을 선사하는 느낌입니다...하지만 롭트와 비교한 느낌이 그렇구요..앤썸의 라이딩..죽이는 맛입니다..
고속 라이딩시 떨림은 확실히 롭트는 안정적입니다. 앤썸도 좋구요..단 적당 이상의 프레스를 주지 않으면 당연히 턴은 터집니다..또한 시즌 막판에 가도 롭트이건 앤썸이건 아이스 링크에서는 별 수 없이 자주 터집니다.. 제발 염두에 두시고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트릭
롭트로 파이프를 뛰는것은 종종 봤으나..트릭에 좋다라는 말은 안하겠습니다..앤썸만 봐도 거의 완벽한 스케일을 제공하고 있는 덱중에 하나이고. 왠만한 높이는 바쳐주거니와 힘을 비축한 프레스로 인한 스케일의 확장은 느껴보시분은 다알기에...
롭트는 단지 적당히 하기에 좋습니다. 모든지 적당합니다. 오오...엄청나다 정도는 아니구요..걍 적당합니다..모나지 않고..

총편은 프리스타일인데 라이딩에 포인트가 더 많다..라고 한다면  롭트가 좋은것 같구요...프리스타일인데 트릭에 포인트를 더준다 하면 앤썸이 좋을것 같습니다.

새벽에 나도 다른 보더에게 조금이나만 도움이 됬으면 하는 생각에 주절주절 적당보니..길어 졌군요...
국어 교정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말그대로 커뮤니티에서의 사용기 입니다. 서로 편안한 정보전달이라고 봐주세요... 그리고 무진장 졸려서요...ㅎㅎㅎ

사용기는 개인적인 제 느낌이구요..최대한 객관화 시켜서 쓰려고 노력한것입니다..다른 분들과 당연히 생각과 느낌은 다를 수 있다는점 이해해 주세요...

이상 허접한 사용기 이었습니다...

P.S 연장이 실력을 하이클래스로 올려줄수는 없겠지만, 중간으로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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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이제그만지르자

2009.08.27 08:17:12
*.204.196.115

^^넘 잘 쓰신거 같아요. 데크의 느낌이 확 와닿아요. 많이 참고할께요.

..

2009.08.27 08:56:44
*.159.222.59

재밌네요... 아침부터 보는 1人

gonopark

2009.08.27 16:13:17
*.253.11.66

잘봤슴돠 스거하셨네여

호야짱79

2009.08.27 17:24:39
*.184.149.78

잘 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도~

2009.08.27 21:56:10
*.88.155.52

매우 잘 읽었습니다~ 올해 베이퍼 살까말까 고민였는데...지르기로 맘굳혔습니다~ ㄳㄳ

쌀가마니

2009.08.27 22:25:39
*.47.117.41

도움들이 되신다니 다행이네요...파이프에서 성능을 못 느껴 모라 말씀드리기는 에매하지만요. 좋은테크임은 맞구요...단 가격이 너무 비싸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서 평가가 별루인것 같습니다. 좋은 선택하세요.

띵해

2009.08.28 09:36:31
*.120.150.41

순간 베이퍼 를 배아퍼로 본 1인 노트북이라..

Lavin_,

2009.08.28 11:57:08
*.229.169.253

잘읽었습니다 ^^ 팍팍 느껴지도록 써주신글이네요.ㅎㅎ

립스

2009.08.28 19:32:03
*.186.91.183

훔... loft2 를 장만해야 하나 했지만... 험하게 타는 전 그냥 Special 로 만족해야겠네요~ ^^
Special도 어지간해선 컨트롤 하기 힘들 정도로 쭉쭉 잘 나가줘요

비교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leeho730

2009.08.28 19:42:37
*.23.218.211

로프트는 허리가 비교적 단단하지 않고 토션이 좋고 허리가 가늘어서 360등을 돌리는 데는 또 그만한 게 없더라는...

쌀가마니

2009.08.29 12:59:45
*.47.117.41

보통 샌드위치 조립방식의 데크들이 탑시드가 좀 약한 편인데요....그렇다고 로프트만 죽어라구 약한건 아닌것같아요...모 로프트만 진짜 꽝이다 정도는 아닙니다.

앤썸을 사용할 때도 스키어의 테러를 당해는데요...아시죠 리프트 대기할 때 뒤에서 툭툭치기...(모 꼭 스키어 뿐만 아니라 개념없는 보더도 마찬가지지만요.)

ㅡㅡ 바로 테일 쪽 쫌 나가더라구요...싸울뻔 했습니다. 한마디만 했죠 "님 매너좀요..." 비슷한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1234

2009.09.04 09:11:06
*.234.194.66

0708 베이퍼를 쓰고 있는 1人으로서 딴건 모르겠고 리바운딩은 확실하죠. 단지 엣지가 잘 박힌다는 느낌은 그닥(그래도 커스텀보다는 잘박히긴 하죠)... 버튼의 한계인지 내 한계인지를 모르겠지만.
저도 휘팍을 베이스로하는데 눈 어느정도 오고 라이딩할때 리바운딩의 맛이란 나도 모르게 크레이지모드로 돌변하죠.

커스텀엣쥐

2009.09.04 12:36:56
*.40.98.70

0607 베이퍼 사용하다 크레이지모드?? 에 돌입하여 0809 베이퍼 구입... 미국에서 사서 700불 스키장 가려고 했으나.. 폭설로 ㅜㅜ (어이가 상실하게 되더군요.) 무려 두번이나 켄슬되어 버렸다는 ㅠㅠ 2월달에 낑낑 거리며 한국에 가져와 2번 탔습니다... 가벼워서 158로(평소 커스텀 X 156 탔음) 질렀으나 2Cm 의 압박이 대단하네요... 0607 베이퍼는 153 인데 이게 훨씬 재밌습니다. X 탈때 이정도엔 넘어졌을 텐데 베이퍼는 잡아주더군요.. 신기할 정도로.. 말이 길었으나 좋은 덱이라는거에 한표~~

쌀가마니

2009.09.04 16:58:12
*.47.117.41

분명한건 좋은 부분이 많은 데크라는거죠...단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미국 발매 소가도 비싼덱이라 가격대비로 따졌을때...안습이 되는 거죠..

실제로 저도 국내에서 눈많이 오면 베이퍼로 눈이 갑니다..빨랑 고고 해야하는데..약간은 미쳐가요...ㅋㅋㅋ

즈덕이

2009.09.04 18:51:18
*.77.174.130

전 0809 베이퍼 가지고 있었는데요... 제가 보통 길면 155사이즈를 타는데 베이퍼는 157을 샀어요

슬로프를 두번정도 내려와봤는데..... 평균적인 데크와는 조금 다른느낌입니다 T2경우에는 굉장히 편하게 탈수있었는데...

요녀석은 왠지 느낌이 틀려요 -_-;;; 더 타봤으면 위에분들처럼 느겼을지도 모르는데..... 개인적으로는 값어치는 못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타본녀석중 가장 마음에 든 녀석은 알보의 웨이스트랜드.... 현재까지 타본놈 중에 최고로 꼽습니다

CodeH

2009.09.21 08:55:04
*.94.96.133

저두 0708 베이퍼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 취향이겠지만...제 스펙보다 좀 긴거 산 탓도 있겠지만....
요즘 상급 데크들은 워낙 좋게 나와서...베이퍼는...
가벼운거 말고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푸른바다┏

2009.11.10 15:29:44
*.207.214.132

제가 한번씩은 타보고 싶었던 데크들의 사용기를 올려주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타보고 싶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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