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스팩은 183/82입니다.
저번주 첫 시승인지라 사용기라고 하기엔 거의 시승기에 가깝습니다.
라이딩 7년차이며.그럭저럭 라이딩은 하는 편이나...트릭은 들이대 정신이 모자라..깔짝 FS180과 BS180, 베이직 킥커 수준입니다.ㅡㅡ;
현재 셋팅은 버튼 0910 P1에 0809 이온부츠입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데크는..
0203커스텀 166, 0203 드래곤 162, 0405 아토믹 알리바이,0708 커스텀, 0809 살로몬 로프트2 입니다.
주로 버튼계 위주의 데크를 탓으며.. 중간중간 아토믹과 살로몬을 경험했고 나이트로 데크는 처음이네요.^_^:
우선 2시즌동안 사용하던 0809 로프트 2 160과 0910 프로라이트164 에 대해 제 주관적인 느낌만 간단히 비교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프로라이트 소가 ㅎㄷㄷ하죠...179만..헐...
하지만 의미없는 소가는 제쳐두고 실 가격은 소가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소비자가: 이건 뭐...완전한 프로라이트의 압승..ㅡㅡ; 하지만 실 구매가는 20만원 정도 갭이 있네요.
그래픽: 아시다시피 로프트2나 프로라이트나 눈 속에서는 렌탈 데크보다 못한 그래픽이죠....시~커먼...ㅋ
단 두 모델다 방에서 찬찬히 보면...포스와 디테일이 장난 아닙니다.
캠버: 2시즌 사용으로 로프트의 캠버가 좀 죽었다 치더라도 거의 2배 차이가나네요. 그만큼 리바운딩시 탄성 강합니다.
쉐입: 로프트 2는 거의 라이딩용에 가깝다 보니 굉장히 날렵합니다. 사이드 컷도 좁고 날렵한 편이며 노즈와 테일부분도 날렵하지요.
또한 사이드 엣지는 로프트 2는 굉장히 얇습니다. 그러면서 허리 뒤틀림은 굉장히 딴딴한 편이구요.
프로라이트는 로프트와 놓고보니 4cm 차이인데도 뭔가 굉장히 크다는 느낌입니다..ㅎㅎ 허리도 넓어서 붙아웃이 되지 않네요.
허리부분의 뒤틀어짐이나 휨 정도는 로프트가 좀더 딴딴합니다.
라이딩: 지극히 주관적일수도..있지만... 우선 전 고속 안정감과 엣지 그립력은 프로라이트가 훨씬 좋습니다.
앞에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지만..로프트 2의 장점은 빠른 순발력과 일본도로 슬롶을 가르는 듯한 날카로운 컨트롤 입니다.
무리없이 가볍게 다루면서도 순간적으로 슬롭을 쫙 하고 가르는 맛은 일품 입니다...만....
고속 라이딩과 휘팍 디지정도의 상급 경사면에서의 롱 카빙시는 버터져주 못하고 슬립이나 엣지가 터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제가 데크를 바꾼이유도 이것때문이니까요.
물론 데크길이의 차이도 있겠죠..^______^; 하지만 확실히 급사에서의 카빙이나 고속 카빙시 안정감은 프로라이트가 압도적입니다.
2월 19,20일 동안 휘팍과 성우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디지나 첼린지에서 무릎이 쓸릴정도의 다운프레스와 롱 카빙에서도 엣지 터짐이나
밀림 현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눈 상태가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야간에 어느정도 벗겨낸 아이스에서도 그립력의 손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리바운딩...이건 타면서 슬슬 웃음이 나오던데요.ㅎㅎㅎ
성우 첼린지에서 턴 테스트 하면서 프레스 풀고 엣지 뽑는순간 퐁~하고 팅겨주는 리바운딩 죽입니다.
제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로프트의 2%위주로 테스트 한지라 극히 주관적이고 또한 프로라이트의 유효엣지가 긴 관계로 100%비교는 힘
힘듭니다.
종합하면..
로프트 2: 과격한 라이딩이나 카시 스타일처럼 강하게 프레스주고 꽈꽉 눌러 타시는분이 아니라면 로프트2 좋습니다.
굉장히 매끄러운 라이딩과 기분좋은 카빙, 숏턴, 컨트롤등 라이딩 시 마음대로 가지고 놀기 좋습니다.
또한 베이스 속도 또한 명성대로 무쟈게 빠릅니다. 2시즌 동안 왁싱한번 않해도 너무 빠르다 싶으니까요.
라이딩이 카빙으로 넘어가시는 단계의 분이시면 1~2시즌 정도는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줄수 있을것 같네요.^^
프로라이트: 솔직히 라이딩만 놓고 본다면 나이트로 계열에서는 아무래도 판데라 LX에 더 많은 점수들을 주시네요. 제가봐도
프로라이트가 라이딩용~만으로 나온 데크는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 파크에 들어가거나 트릭 계열을 많이 테스트 해 보지는 않았지만 올라운드 성향이 강한편 입니다.
그러면서 라이딩 안정감이나 컨트롤 엣지 그립력등도 뛰어난 편이구요.
그리고 길이에 비해 컨트롤이 어려운 데크는 아닌것 같습니다.
뭔가 모르게 설면을 잡고 감아주는 느낌이 부드러워요~주로 상급 경사 위주로 숏턴, 롱턴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해 봤는데..
모두 만족스럽네요. 커스텀이 무난하게 올라운드를 다 커버하는데 커스텀계열의 느낌에서 좀더 묵직해진 데트라라고 할
까?..^^:
아참...그런데 잠깐 그라운드 트릭 계열로 사용해보니...왜 알리나 펌핑이 높이가 않나오는지.ㅠㅠ
실력이 저질이라 그런거겠지만...셋팅이 아직 이상한건지..적응이 이상한건지..좀 반응이 느리네요.
리바운딩시 탄성을 보면 잘만 잡으면 뻥~하구 날아갈것 같았는데...막상 해보니 팅~~하구 깔짝 떠서..좌절..ㅠㅠ
여튼 확실히 프레스만 잡아주신다면 어떤 슬롭에서도 힘있는 라이딩이 가능한 좋은 데크인것 같습니다.
단 힘껏 눌러주고 타야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로프트 방출!!! 결정..ㅋ
중구난방 허접한 사용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