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용기를 작성하기에는 좀 적합치 않은 2년차 초보 보더입니다.

다소 부족한 점 이해를 부탁드리고,

이번에 SP바인딩을 구입하여 쓰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하여 써보겠습니다.

상당히 주관적인 사용기가 될 것 같습니다.


1.셋팅

제 부츠는 플랫지 275고 바인딩은 260~300 사이즈입니다.

이거 초기 셋팅이 좀 빡십니다.

부츠에 알맞게 맞추려면 하려면 바인딩 전체를 분해해야 하더라구요

토캡은 2단계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구요, 조절하고 싶으면 분해해야 합니다.

하이백 위치는 3단계(..2단계 인것도 같..)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고, 역시 분해해야 합니다.

하이백을 잡아주는 철사(?)는 사이즈에 맞게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요..

이걸 자기 부츠에 맞에 뺏다 꼈다 하다보면 인내심이 바닥에...

도로 팔까... 이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ㅅ-

그리고 생각보다 바인딩이 크지 않아서 부츠를 넣기가 좀 힘듭니다.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2. 3홀 디스크

제 데크가 버튼꺼라서요, 추가비용 내고 3홀 디스크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가로로밖에 이동이 안되서 부츠 센터링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매장 직원님의 아이디어로

45' 돌려서 홀 모양이 대각선이 되게 셋팅해보니

위아래로 셋팅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스탠스 길이가 줄어들거나 늘어납니다......

( | 방향으로 센터링 조절이 되는게 아니고 / 방향으로 센터링이 되니까요..)

..전 그냥 되는게 어디냐.. 이생각으로 셋팅해서 쓰고 있습니다.


3. 바인딩의 부츠 홀딩 능력

셋팅 여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지게 잘 잡아줍니다.

이말밖엔 할말이...

힐컵이 없어서 이상하다는 분도 계시는데요, 전 잘 못느꼈습니다.


4. 편의성

동영상에서처럼 발을 휙 넣고 확 잠그고 이런건 숙련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부츠를 좀 작은걸 신어야 할 것 같습니다...;ㅁ;

전 잘 안되드라구요..

하지만 기존에 쓰던 빨래판류 바인딩에 비해서는 정말 편합니다.

넣고 발맞추고 하이백 올리고 땡겨주면 끝~~

...근데 사실 다시 내리는건 좀 불편해요.. 힘을 좀 줘야댑니다..

이것도 뭐 숙달되면 잘 내릴수 있을것 같은것이,

특정 수치 이상의 힘을 한번에 확하고 주면 툭하고 잘 풀립니다.

지긋이 내리려고 하면 어림도 없습미다..;ㅁ;


5. 그외 잡스런 Feeling

힐컵이 없어서 보드 들고다니기 불편...

앵클라쳇이 앞으로 내려가는 바인딩이 아니라서 하이백이 앞쪽으로 확 내려가질 않습니다..

리프트에 보드 들고탈때 손잡이에 보드 걸기가 불편...

하이백이 앞쪽으로 내려가는 구조가 아니고 뒤로 젖히는 구조라서

모르고 스케이팅하다 뒷발 하이백에 걸려서 자빠링...


6. 결론

셋팅의 벽만 잘 통과한다면 쓸만하다

개인적으론 다신 빨래판류 못 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