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후기 남깁니다.

 

제 기억엔 크리스마스을 전후해서 시작된 강추위가 중간중간 눈오고 아주 잠깐 풀렸던 적을 제외하곤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12월과는 달리 요새가면 설질때문에 불평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이건 어느 스키장이나 비슷할 듯...)

오늘밤에 눈오고 주말에 또 춥다니 당분간 설질걱정은 별로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오늘은 하늘도 청명하고 여느때처럼 한산해서 보드타기 좋았습니다. 톨티입고 패딩입으니 수치상 기온처럼 춥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엔 비슷한 기온임에도 진짜 추웠거든요...마스크는 얼어서 완전 딱딱해지고... 바람의 차이인 듯 합니다... 오늘은 바람은 거의 없었네요...

 

슬로프 상태는 휘슬과 하늬를 제외하고 중급 혹은 그 이상 중에 제타2가 역시나 제일 좋습니다. 정상에서 출발하는 슬로프, 즉 제타2, 윈디, 게일1중에 게일1은 산을 바로 등지고 있는 특성상 12시가 넘어도 해가 비치지 않아 항상 눈이 얇고 아이스가 바로 밑에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음지라서 투과율 낮은 고글을 쓰면 윈디쪽에 합류할 때까지 시야도 좋지 않습니다.

 

늘 그랬듯 곤지암은 다른 스키장에 비해 스키어와 알파인보더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키어와 알파인도 고수분들이 많이 보여서 리프트 올라가면서 이것저것 재밌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야간에 가실 분들도 설질은 걱정안하고 가시면 되겠습니다...(어디까지나 경기도권의 기준이니 강원권에 익숙해진 분들에겐 나쁠 수도 있습니다.)

 

시즌 중반인데 항상 안전보딩,스킹 하시기 바랍니다.

엮인글 :

2011.01.13 17:07:21
*.149.210.27

곤지암과 하이원의 슬로프 구조가 비슷하죠.

하나의 정상에서 시작하는 슬로프들이 쭉쭉 길게 뻗어 있는...

일본의 앗피와 루스츠가 이에 해당합니다.


스키든 보드든 알파인 carver들에게 적합한 구조인데다

고가정책까지 겹치면서 다소 클래식한 느낌을 준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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