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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소하고 샤워하다가
갑자기 동하여 미용실에 갔어요.
아 물론 버터랑 파도 사야했어요.
결혼생활이 일년이 넘어가니 뼛속까지 줌마정신으로 무장이 된거죠.
장볼일이 없으면 나갈일이 없어요. 흑흑
하여튼 그래서 10년간 고수해온 긴머리를 잘랐어요.
허리 좀 안되게 긴머리에서 웨이브 넣었다가 풀었다 말고는 변화를 줘본적이 없지요.
그 흔한 앞머리 한번 안해봤어여.
잘랐다고 해봤자 어깨 조금 넘는 길이인데
완전 가벼워요.'
어깨도 덜 아픈 것 같아요.
어제 여포가 퇴근하길 두근두근 기다렸어요.
여포는 웨이브 긴머리 매니아인데
저 만나고 나서 4년이 넘도록 보면서 가장 짦은 머리였을테니까요.
오자마자~ 괜찮네~~ 그러길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씻고 나오더니
"좀 더 두고봐야겠다 "
아..................
아무래도 적응기를 좀 줘야하려나봐요.ㅎㅎㅎㅎㅎ
난 가볍고 좋구만.
오늘 가정의 날인가 뭔가로 일찍 퇴근하는데
드라이 쌈빡하게 해서 좀 신경써서 입고 회사앞으로 가서 데이트 해야겠어요.
그럼 좀 빨리 적응 되지 않을까~~
드라이 쌈박....ㅋㅋㅋ 초선님 글들은 언제나 신혼일기인듯해서 부럽
사골국은 어쩌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