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한가지 먼저 알려드려야 할거같네요.

저, 초짭니다.

헝글에서 시승기 올리시는 어마어마한 분들에 비하면 이제 겨우 걸음마 뗀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허접한 시승기를 쓰는 이유는.....

신상데크 한번 타볼려고 눈이 어두웠던겝니다. ㅎㅎ

시승기 쓰는 조건으로 데크를 수령하긴했는데....

당최 어떻게 느끼고 써야할지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일단 바인딩 장착하고 탑으로 올라갔습니다. (저의 베이스는 하이원입니다.)

진짜.... 진짜 솔직하게 고백하믄....

저, 라이딩밖에 못합니다. ㅠㅠ

트릭가튼거 몬합니다. 무서워서.

빅토리아..... 헤라..... 아폴로..... 뻔질나게 돌아댕기믄서 라이딩만 죽자고 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컨트롤에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컨트롤 예술이고 쵝오에용~라는 상투적인 말은 차마 몬하겠네요. 워낙에 데크 경험이 일천해서. ㅎㅎ

제가 지금 네버썸머 타이탄 156을 타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가볍고, 엣징 좋고, 컨트롤 잘되더군요.

물론, 사이즈가 작고 신상이다보다 당연히 그럴수도 있겠지만....

분명한건 슬립이나 엣징이 터지는 현상이 거의 없더군요.

주피터와 아테나에서 몇번 비기너들이랑 추돌할 뻔했었는데 내가 맘먹은대로 정확한 컨트롤이 되어서

아슬아슬하게 그 사이를 뚫고 나간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돌리는건 못하지만 그래도 꼴에 시승기를 써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그라운드에서 깔짝거려봤습니다.

타이탄에서 못느껴봤던 탄성을 느껴봤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했다시피 상대적인 차이겠죠.

내가 무슨 라이딩으로 일가를 이룰 것도 아닌데 그냥 가볍고 컨트롤 좋은 데크로 바꿔서 상큼하게 타고 댕길까?하는

유혹을 느낄 정도로 착착 달라붙던 느낌이 좋았습니다.

(미안하다. 타이탄아~ 넌 내게 너무 벅찬 상대야. ㅠㅠ)

데크가 올라운드형인데 트릭은 다른 분이 열씨미 돌리셔서 시승기 남겨주실테니

중급정도의 라이딩 실력으로 볼 때는 중간 이상의 점수를 주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점수는 트릭에서 매겨질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특별한 내용도 없으면서 글만 길어서 죄송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