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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 미모의 여자사람이 있는데..
빌어먹게도 사내컵흘..(사내들끼리 컵흘이란 말은 아님)
미스코리아 뺨쌰다구를 왕복으로 후려칠정도의 상당한 미모를 가진 여자사람과는 달리
귀뚜라미 울어대는 한적한 시골에서 소를 때려잡아야 마땅한 얼굴을 가진 남자사람....
공식적으로 컵흘을 선언한 뒤로는
대놓고 손을 잡고 다니던 모습을 보여주어 모태쏠로인 나를 비롯해
여럿 남성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았었는데...
얼마 전..그 미모의 여성분이 머리를 아주 짧게 자르고 출근을 한거에요
그것도 요즘 중학생들도 부끄러워서 안한다던..까까머리인 스포츠형~
(보드시즌이라 스포츠를 할려고 자른 머리는 아닐텐데..)
그로부터 얼마 후 컵흘 남자사람은 회사를 그만두었고요...
(보드시즌이라 시즌방 상주할려고 퇴사한것은 아닐텐데..)
그랬어요
헤어졌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뭐 그래도 안생길놈은 끝까지 안생기겠지만
그래도 쏠로가 점점 늘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겨울을 충분히 따뜻하게 해줍디다~
한줄요약: 미인은 머리를 짧게 잘라도 이쁘더군요
짧게잘라도 이쁘다면......
줄서봅니다...ㅎㅎ
그게 내가 머리를 짜르지 않는 이유입니다. ( '안' 미인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