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슭훗입니다.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는 이미 인기가 매우 많은

독일산 브랜드 Amplid의 스노우보드 데크 Verdict를 사용한 후기입니다.

베타테스터로 뽑혀서 사용기간은 2주이고 4번 정도 출격했네요.

제 스노우보드 스타일은

=지빙3:킥커2:그라운드트릭1:벽타기1:낙옆1:관광1:꽃보더감상1 =

이고 키는 182-3 체중은 70-74,

스탠스는 21/-6  또는 18/-6 정도 폭은 58-61 정도로 잡아놓고 셋팅하는 편입니다.

일단 Verdict는 지빙머신! 이라고 말할 정도로 지빙과 터레인파크를 위해 설계된 데크라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저 허리부분에 ABT(abuse base tech)라는 기술입니다.

amplid에서 말하기로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여 저 허리부분에 회색 부분은 열로인한 손상이 없고,

내 마모성이 강해서 레일이나 박스에서도 망가지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시즌말쯤되면 데크가 넝마가 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혹하지 않을 수 없는 기술입니다+_+b

데크의 상단에 skateboard pop을 파크에서 라는 식의 문장을 보고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외에 받았을때 가장 인상적이였던건 마감이 참 좋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1. 라이딩

이번 시즌에 제가 타고 있는 데크는 K2의 WWW입니다.

이녀석이야 워낙 가지고 놀기 편한 데크로 정평이 나있죠. 말랑말랑하고 Jib Rocker입니다.

한동안 역캠버에 길들여져 있던 제가 오랫만에 Camber데크를 타보니 처음엔 위화감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한번 타고 반쯤 내려올때의 느낌은 이거 왜 이렇게 하드하지? 였습니다만

그냥 WWW랑 비교해서 하드한거지 사실 그렇게 하드한건 아니고 적당한 플렉스더군요.

어느정도 타다보니 익숙해졌습니다. 노즈테일이 살짝 묵직한 느낌,

캠버가 잘 살아있고 리바운딩은 일반적인 느낌. 하지만 롱턴보다는 숏턴이 더욱 즐겁다정도...

라이딩 100%인 분들을 위한 데크는 절대로 아니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5점만점에 3점정도 주고 싶네요

라이딩도 즐기시고 트릭도 넣고 벽도 타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습니다.

2. 그라운드 트릭 - 노즈와 테일이 Mid-wide란 느낌인데요. 확실히 기술걸기 편합니다. 팝도 상당히 좋구요.

노즈와 테일을 이용한 탄성도 괜찮고 은근히 데크가 가볍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리는 제 취향보다는 단단하더군요.

5점만점에 4점

3. 지빙 - 사실 라이딩보다 더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확실히 rocker에서 camber로의 적응이 가장 힘든부분은

지빙인 것 같습니다 ㄷㄷㄷ;;; 익숙해지고 나서 느낀점은 0809시즌부터 2년 정도를 함께한 단추사의 Love 데크가

떠오르더군요. 강화된 Love 버전?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박스에서의 노즈나 테일의 프레스를 이용한 기술보다는

보드슬라이드와 레일에 훨씬 좋은 느낌을 줍니다. 진입속도가 조금 빠른것이 오히려 기술을 이어나가기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5점만점에 4점

4. 킥커 - 처음에 작은 킥커에서 뛰었을때 바로 오버랜딩했습니다. 확실히 지금타고있는 WWW보다

훨씬 좋은 팝을 보여줍니다. 0809에 탔던 러브보다도 좋습니다. 확실히 뽑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허리가 다소 단단한 느낌이여서 그런지

랜딩도 안정적이구요. 스핀시에도 어프로치시에도 그렇고 랜딩도 그렇고 좋은 느낌을

확보해 줍니다. 큰킥에서도 랜딩이 확실히 좋습니다.

지빙보다 오히려 킥커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5점만점에 4.5점

그동안 타봤던 데크들 중에서도 파크에서의 느낌이 확실히 좋은 밸런스를 가진 데크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데크였습니다. 지빙쪽에도 썼지만 강화된 0809버튼러브의 느낌이였습니다.

처음에 빌리면서 이거 부서먹으면 어떻게해요? 라고 물어보니까

튼튼합니다. 마음껏 타세요. 이러셔서 정말 마음껏 탔습니다. 기물, 바위, 나무등등등 맘껏 탔었네요ㄷㄷㄷ

그리고 느낀점은 정말 튼튼합니다. -_-b

데크 버스터를 자부하는 분들도 최소 2시즌 이상은 넉넉하게 탈 수 있을만큼 견고함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는 5점만점에 6점도 주고 싶더군요 ㅎㅎㅎ

amplid에서 미는 문장이 next level riding 이더군요.

독일 브랜드라고 들었고 생산공장은 오스트리아에 있다고 합니다.

next level은 제 level이 워낙 후잡스러워서 잘 모르겠지만

더 즐거운 라이딩을 생각해서 만들어진 데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남은 시즌 다들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