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중급을 타기 위해 올라가는 도중 리프트에서 안전바를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 옷이 끼는 상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내렸지만 제 친구는 옷이 걸려 리프트에 끌려 계속 끌려 가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보드는 꺽여서 발도 돌아가 있고 상체옷이 껴서 계속 끌려가는데 옆에 리프트 안전요원은 정지도 안시키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춥다고 해도 사람이 질질 끌려가는걸 보고선 그냥 쳐다보고 있는게 말이 됩니까?

 

친구가 발이 꺽여 비명지르고 저는 안부러지게 쫓아가며 발돌리고 옷풀고 하는데 절대 정지를 안시키더군요

 

나중에 사람들이 말하니깐 그제서야 정지를 시키네요,,

 

만약 정지를 안시켰으면 그대로 산밑으로 끌려서 내려가서 더 큰 사고가 일어날뻔했습니다.

 

저도 리프트에서 알바를 해봤지만 저렇게 개념없는 알바생은 처음 봤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춥다한들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일을 하시는 분들인데 사고난걸 쳐다보고 있는게 말이 됩니까?

 

발목 통증을 너무 심하게 호소하여 제가 패트롤분게 모빌좀 올려달라고 했더니 여기는 못올라온다고 하더군요..

 

근데 웃긴건 몇일전에 모빌 올라와서 사람 태워서 내려갔습니다.  그걸또한 이야기를 했더니 그런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더군요

 

모빌을 타고 간건 제 후배였는데.. 제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절대 올라올수 없다고 무조건 내려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발목이 너무 아파서 부츠를 벗겼더니 이거 신고 내려가야 한다고 발아픈 애한테 억지로 부츠를 신으라고 하더군요..

 

참 강촌의 문제점을 이번에 크게 느끼고 왔습니다.

 

다행으로 큰 사고는 안일어나서 다행이지만.... 이런 안전요원들을 믿고 강촌을 다녀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엮인글 :

2011.01.23 21:08:36
*.32.179.142

관계자에게 따지셔야죠 ! 아 열받네

2011.01.23 22:42:15
*.176.239.152

누가 있어야 따지는데 이건 모 정상 패트롤 대기실에도 사람이 안보이니....

참 어이가 없는 하루였습니다..

2011.01.23 22:23:19
*.234.83.88

 

헐 저도 리프트에서 내리다가 옷이 걸려서 다칠뻔한적 있었는데

같은 스키장은 아니지만요...

넘어졌는데 알바가 리프트안세우고 멀뚱하게 있는거예요 고개숙이라고만 하고......

전 정신없고 무서워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ㅋㅋㅋ

알바에겐 미안하지만 제 남친이 화나서 막 욕하면서 리프트 세우라고했더니 그제서야 세우더라구요

더 빨리 안세웠음 저도 끌려 내려갈뻔했음...

어쨋든 다치진 않았지만 그 뒤부턴 리프트타는게 무서워요 

 

2011.01.23 22:44:14
*.176.239.152

다행이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진짜 옆에 있던 저도 엄청 놀라고 엄청 화가 나더군요...

비록 제 애인은 아니였지만 친구가 그정도였는데 전 아마 제 여친이 당했으면 요원 때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당황하고 황당하고 어이없고....하........ 오블리 님도 조심조심히 타세요

진짜 세상 스키장 믿을 요원없네요 ㅠ

2011.01.23 22:41:09
*.176.239.152

어제는 진짜 리프트에서 소리 고래고래 질러서 그냥 쳐다 보고만 있더군요..

저도 리프트 알바를 해봐서 알지만 오랜시간동안 서있어야 한다는거 고생이고 고통인거는 압니다.

하지만 교육을 받은 요원들이 사고방지도 감지를 못하고 쳐다 보고있는다는것에 대해 너무나도 화가 나는군요

성인남자도 한번 잘못넘어지면 크게 넘어지는데 제 친구는 여자인데다가... 그래도 친구가 살려고 옷벗을려고 노력하고..

아 진짜 스키장 관계자 분들 좀 더 교육을 확실히 해야 할꺼 같습니다 아직까지 분이 풀리지가 않네요

2011.01.24 01:59:44
*.201.201.90

똑같이 해줬어야져ㅋㅋ

2011.01.24 07:40:48
*.176.239.152

ㅠㅠ 진짜 그럴껄 그랬나요?

2011.01.24 14:52:41
*.180.112.194

헐.. 정신나간것들 ㅡㅡ

 

설령 모빌이 못 올라온다 한들 포장육으로라도 후송을 해야지 뭔 개솔히를 지껄이고 있어;;;

 

4시즌째 강촌이지만 강촌 문제 많습니다.

 

지 몸하나 가누기 힘들어 뵈는 실력으로도 패트롤 하는 애들도 있구요.

 

 

2011.01.24 20:13:30
*.41.145.241

큰일날뻔했네요~ 저도 그날있었는데, 페가수스 슬로프 거의 다 내려와서 경사 심한곳 끝나기 한 10미터쯤 전인가.. 꼬맹이 여자애가 한 15분은 넘게 그자리에서 앉아서 아둥바둥 못내려오고 있는데, 숏턴으로 내려오는 남자 보더 그 아이 그냥 쳐버리네요. 그래서 그 여자애 또 뒤뚱뒤뚱 못내려오고...저는 식당쪽 멀리에서 지켜보고만 있었는데, 누구하나 도와줄 사람도 없고, 패트롤도 없는거 같아서 안내한테 패트롤 불러달라고 그래놓곤 갔는데...1분후에 보니 여자애 스키 다시 신고 슬슬 내려오네요 ㅎㅎ 다행히...암튼 패트롤이나 이런게 좀 없어보이긴 하더군요. 드래곤 슬로프도 너무 위험하고요. 래빗이랑 만나는 부분에서 사고 많이 나던데~

2011.01.25 00:07:28
*.147.6.9

강촌시즌권자로서 저도 무쟈게 화가 나네요

암튼 빠른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

안전보딩하시고요..

2011.01.25 14:04:22
*.81.168.133

옷이 걸려 끌려가는거 상상만 해봐도 ㅎㄷㄷ입니다..

긴급차단을 못하고 정줄 놓고 있는 점을 정말 문제입니다. 확실히 안전을 위한 배치이어야만 하니깐요.

그리고 이러한 안전 사고가 났을때 리프트가 잠시 멈춰도 서로 양보하고 이해해 주는 배려도 필요할꺼 같아요.

기껏해봐야 1~2분이니까요. 넘어진 사람은 다분 초보이기때문이만은 아니니까요 사고라는건 그런거자나요.

후방 리프트에서 큰 소리 치는거 정말 보기 안좋더군요.

2011.01.25 21:47:16
*.148.138.176

생각지도 못한 사고네요;;;;리프트도 조심해야겠어요.

앞으로 리프트 타면 이사고만 생각날듯ㅠㅠ

 

2011.01.26 07:35:39
*.176.239.152

진짜 모두들..... 조심히 타세요..

 

다치면 진짜 암것도 못하고 말짱 꽝이니다.ㅠ

2011.01.27 00:53:54
*.53.2.188

강촌 왜저래..진짜 저건 아닌듯; 모빌이 못올라온다는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들것이라도 실어올려야지 부상자를 걸어가게하다니 ㅋㅋ 어이없네요;; 그냥 똥 밟으셨다고 생각하시는 방법밖엔 ㅠ 담부턴 절대 가지마세요..

2011.01.27 20:08:41
*.64.51.98

저도 잘 몰랐는데 다른 스키장 가보니(하이*, 휘*)

 

강촌이 심하긴 심하더라구요..리프트 알바가 왕임..초보자들한테

 

막 소리지르고..ㅋㅋ 근데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크게 안 다치셔서 다행인듯..

2011.01.29 14:28:59
*.37.60.219

헐..미친거아닌지?

분명 알바생도 교육을 받았을텐데..

 

패트롤 불러 포장육해서 내려가야지..

태도참 저질스럽다..

 

강촌 관계자에게 꼭 따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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