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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산 뉴올상단에서 스케이팅 도중 뒤로 넘어지면서 손을 잘못짚어서 손목골절 됐습니다.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만 했구요.
내일 오전에 집근처 병원가서 치료받으려고 합니다.
오늘 병원에선 철심을 박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시즌아웃 된건 확실하고 ;;;
문제는...
제가 하루종일 컴터를 만져야 하는 직업이라 ;;;
마우스를 못다루게 되면 휴직하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손목골절 당해보신분... 또는 아시는분...
얼마나 지나야 컴터앞에서 마우스 잡을 수 있을까요?
지금 왼쪽 손목 골절로 인해 깁스 중 입니다.
지난 1월 5일 다친 후 원주 응급실에서 무조건 수술 해야할 것 같다고 하고
거주지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긴 후 처음엔 수술 권하고
전신마취 바로 직전에 담당 교수가..아니 교수님이
심하게 다친 건 맞는데 일단 지켜보자고 (아직도 수술 유보..)
꾸준히 외래 다니며 X-ray 찍고 있습니다.
일단 깁스를 어깨 밑까지 했습니다.(절대 안정 ㅡ,.ㅡ;)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간이 지나며 아픈게 나아지긴 합니다.
1주일까지는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팔이 퉁퉁 부은 느낌이었고
2주까지는 붓기가 서서히 빠지며 조그만 충격에는 아팠습니다.
3주가 다되어가는 지금 가만히 있으면 손도 안아프고 손 붓기도 많이 빠지고 상태가 호전 되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너무 불편합니다.(깁스 땜에 팔꿈치를 접지 못함..ㅠ.ㅠ)
손가락은 정상적으로 다 움직입니다만 손에 큰 힘은 줄 수 가 없습니다.
약간이라도 손을 쓰면 예를들어 간단하게 키보드를 친다거나 이러한 일을 잠깐 하는건 상관 없는데
그 이상하게 되면 욱신거리고 아픕니다.
그리고 뼈 어긋나게 붙어서 수술 할까봐 걱정됩니다.
-_-
내일 외래 잡혀 있는데 외래 후 이상 없으면 깁스 짧은걸로 바꿔 주신다고 했습니다.
(드뎌 내 왼손이 얼굴을 만질 수 있겠군요...ㅠ.ㅠ)
그 후엔 어떻게 될지 잘 모르지만.....
깁스 짦은걸로 바꾸고 후기라도 달아야 하나...-_-;
제가 내린 결론은 첫 3주 혹은 그 이상 까지
마우스를 많이 쓰셔야 한다면 왼손을 이용하시던가 아니면 휴직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덧붙이자면
오늘 오전에 병원 가시면 골절 부위 뼈 마추실텐데.....
저는 뼈를 마추면 자꾸 주저 앉는다고... 네 댓번을....
지옥을 경험했습니다.ㅠ.ㅠ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저 골절당하고 당일부터 마우스 잡고 컴퓨터했긴했는데...저도 오른손골절 이었어요.
근데 전 많이한게 아니라...
직업상 컴퓨터를 많이 만져서 마우스를 많이 사용해야하면 휴직이 낫지싶은데요
되게 아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