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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여성분들이 저를 덮치는 일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회사동료분 알려줄려고 발라드에서 알려주면서 졸졸졸 토로 내려오는데.
아주 귀요미인 목소리로 꺅꺅거리면서 저와 데크가 엉키신분이 계셨고...
힐로 같이 내려가면서 살살 가르치는데 제 다리사이로 쑤욱 데크를 집어넣으셨던 처자분도 계셨구요
제 데크를 직활강으로 타고 넘으시고는 죄송하단 말한마디 없이 도망가신분도..
새벽 4시쯤 동료분이 완전 넉다운되서 혼자 쨰즈에서 타고 내려오는데. 완전 빙판길이더군요. 아이스작렬..
마침 제 앞에서 저랑 같은 코스로 턴을하다가 순식간에 자빠링한 어느처자를 피하기 위해 아주 약간 위에서 겨우겨우 급제동을 했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아오 사람한명 골로 보낼뻔 했구나 ㅠㅠ 다행이다" 앞에분이 가실때까지 잠깐 서있었는데 (너무 근접한 위치라 어떻게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제 실력으로는)
그 순간 제 뒤에서 분노의 태클을 걸어주신 처자분덕에 제가 밀려나가며 관성에 의해 제 앞에분도 저한테 맞아서 밀려 나갔습니다.
(서로서로 크게 부딛히진 않았고 그냥 밀려나간 정도 입니다.)
제 뒤에분은 계속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고. 제가 웃으며. 괜찮습니다. 라고 웃으며 보내드렸지요..
그리고는 저도 그냥 쓩 내려왔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제 앞에분한테 저도 사과를 해야 했던게 아닐까 걱정이 되더군요...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이글보시거든 쪽지라도 남기세요. 제가 레츠비라도 택배로 쏘지요-0-"
큰 사고 아니라서 그래도 다행이네요~
하지만 저라면 일단 앞뒤처자분들 전화번호를 받아뒀을겁니다
뭐 외로워서 그런건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