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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무서워서 ㅎㄷㄷ떠는인간이..
360돌아보겠다고 용쓰는 1人입니다.
스키장이나 집에서나 회사서나 시간나면 틈틈히 제자리서 360뛰기를 연습하고 있는데
라이딩은 레귤러로 타고있습니다.
그러다 오늘 우연히 알게된사실인데 시계 반대방향으로 점프해서 돌면 360은 겨우돌긴 하지만 랜딩이 양발다 착!!하고 이루어지지 않고
한발 한발 따로 랜딩이 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시계방향으로 점프를하면서 360돌아보니 별힘없이 잘돌아가고 착지연습만 좀더하면
되겟다라는 느낌을 받더라구요. 왜 시계반대방향과 시계방향으로 돌때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걸까요.
달팽이관 흔들리게끔 미친듯이 연습해야하는걸까요? ㅠㅠ
저도 프론트와 백사이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론을 내린것이 바로 펌핑시의 안정감입니다.
즉 알리나 널리로 원에리를 돌릴때는 양쪽이 그렇게까지 차이가 안나는거같은데,
펌핑으로 뛸경우 백사이드는 토턴이 시작되면서 뛰기 때문에 다운시에 상당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프론트는 힐사이드 들어감과 동시에 다운상태에서 팝을 쳐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균형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FS180을 돌릴때 힐턴상태보다 베이스나 토턴상태에서 시도하면 생각보다 안정감있게 팝이 되는것을 아실겁니다.
즉 원에리는 회전반경이 작기 때문에, 터닝의 회전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소리죠.
하이만 어느정도 나오면 충분히 돌릴수있습니다. 스위치 라이딩 연습으로 랜딩만 안정감이 생기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360에 들어가면 완전 틀립니다, 토 FS360은 왠만한 하이 안나오면 시도도 힘듭니다.)
360을시도할때도 마찬가지 이유일거라고 생각됩니다. 360에서는상체로테이션까지 병행되기 때문에 힐턴시
힐엣지 박고 상체로테이션까지 하려다보면 팝치면서 몸이뜨는게 아니라 죽 미끄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올해 연습하면서 느낀건 턴의 회전력에 너무 의지하기 보다는 상체로테이션을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카빙보다는 슬라이딩턴의 느낌으로 어프로치를 들어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시계방향은 백사이드고 반대방향은 프론트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안보이는 방향으로 도는 백사이드가 힘들거 같지만 해보면 백사이드가 더 쉽습니다.
랜딩에 익숙하지 않을수록 뛸때부터 자신있게 뛰지 못합니다.
그럴수록 어거지로 돌리게 되고 한쪽부터 떨어지게 되지요.
180은 무서우면서 360이 된다는건 아마 구피연습을 거의 안하셨기 때문일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