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일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세습에 반대였지만 국가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을 내뱉었다고 한다.

참 뜬금없다. 김정남은 꼭 잠자코 있다가 한 번씩 얼굴 공개하고 이렇게 시덥지 도 않은 망언들을 뱉곤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다.
김정일이 3대 세습을 반대했는데 체제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김정남은 가만 보면 자신을 은근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듯 "나 개념있는 사람이야!" 라는 분위기로 몰아지만 결국에는 "북한은 잘못이 없다." 라고 결론짓는 제 나름의 지능 플레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제 아무리 깨어있는 척, 양심 있는 척 인터뷰에 나와서 짓거린다 해도 이젠 그 개수작에 속아 넘어갈 사람 없지 않은가.

사실 북한 체제안정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할 만큼 시급했다면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실태부터 개선하는게 순서 아닌가? 웬 뜬금없는 세습? 무슨 떡밥이라도 던져주듯 간간히 얼굴 내밀고 인터뷰를 자청하는 김정남, 이제 그 시커먼 속셈 다 들켰으니 앞으로 얼굴 비추는 일 없었으면 한다.

더욱이 체제 안정을 정말 바란다면 당장 본인부터 해외 돌아다니며 각종 명품에 호화저택까지 물 쓰듯 쓰는 사치관념부터 좀 버리길~ 돼지 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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