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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키어와의 충돌이 있었네요.
스키장마다 안전휀스가 있는데 안전휀스에서 3m정도 떨어진 부분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중급 슬롭을 거의 다 내려오는데 스키어가 턴을 할 것처럼 보이더니 진행방향이 계속 가장자리로 가고 있고
제가 스키어 옆면(슬롭에서 보면 뒷면)에서 스키어와의 충돌이 일어나면서 스키 부츠쪽을 강타한것 같습니다.
주위에 스키어 일행분 말씀에 의하면 스키어가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스키어를 잡고 보드 토우 쪽으로 미끌어져서 가슴쪽으로 넘어졌습니다.
충돌하는 순간 아차 싶었는데 저는 멀쩡하였는데 스키어가 일어나지 못하길래 바로 바인딩을 풀고 스키어쪽으로
달려가서 괜찮으시냐고 안부를 묻는데 고통으로 인해 말씀도 못하셨습니다.
차후 의무실 갔다가 병원 가서 X-RAY 촬영 결과 골절은 없고 타박상이라고 하길래
천만다행이다 싶어서 합의를 이야기 하는데 제가 병원비는 보험처리 해드리고
그 분이 타 스키장 콘도를 다음날 가기로했는데 취소 되었다면서 콘도 비용을 어쩔꺼냐고 물어보시길래
제가 스스로 잘못이 크다 인정해서 콘도 비용을 물어드리려 하였습니다.
입금 전 혹시나 싶어서 보험 합의서가 아닌 개인 합의서를 한장 받아놓는게 좋겠다 싶어서
간단한 합의서를 한 장 요구하니까 기분 나쁘시다면서 개인 합의서는 써본적이 없으니까 그건 못하겠다고
하시길래 너무 기분 나빠하시지말고 하나 써달라고 하니 그럼 스키장가는 버스비용도 달라고 하시길래
저도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도의상 콘도비용을 드린다는건데
만약에 못해드린다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니 그럼 어쩔수 없죠라면서..
기분 나쁘니까 이만 끊겠다고 서로 마음만 상한상태에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일반상해보험(대인) 접수는 된 상태이구요, 여자 스키어분한테도 연락이 간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에 여자스키어분이 저에게 민사나 형사상 고소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합의를 더 봐드리는게 예의일까요?
글쓰신 내용으로 봐서는 뒤에서 스키어를 추돌한 상황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사실상 100% 과실이니까, 병원비 처리해 드린 것은 잘하신 것이고요,
사고 이외에 상대방의 다른 계약 건에 대해서 가해자는 배상 책임이 없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어떤 중요한 계약을 앞두고 부상 위험이 있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자기 책임하에 두는 것이라는 말도 되겠지요.
콘도 이용도 말하자면 미래의 특별 계약이기 때문에, 의무상 배상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것이 바로 다음날 일정이라면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여행 일정 중 부분 일정을 타박상으로 인해 도중에 포기하게 되는 것이고,
더구나 과실이 크거나 전적인 것이면, 도의적으로 취소 수수료 정도는 보상해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콘도비 정도로 합의서를 요구하신 것은 말하자면 좀 오버일 수 있고요, 그리고 그
여자분도 버스비를 요구한 것은 금액을 떠나 좀 찌질하네요 ㅋ
두분 다 빈틈이 없는 분들이 악연을 만들어서 외견상 좀 기분 나쁘게 된 것 같은데
서로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안부 겸 전화해서 걱정해
주시면서 수수료 정도 부담하고 싶다고 하시면, 상대방도 태도가 부드럽게 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 분이 까칠한 것이고요.
본인과실이 크다고생각하시면 합의서없이 보상해주세요.그분입장에서는 합의서 써줘놓고 나중에 후유증나타나면 난처해질수도있으니까요. 쌍방이라고 생각되시면 병원비로 충분히 보상해줬다고 보여지고요. 글써놓은걸로봐선 여자스키어분도 큰부상은 없는거같은데 좀 과하게 요구하는 느낌은 있네요. 모든 여성들이 다 그렇진않지만, 전반적으로 여성들은 자기중심적생각이 강해서 쌍방이라도 자신이 굉장한피해자이고 사고를 당했다는부분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더라구요. 감정싸움으로 가면 절대로 물러서지않고 이길려고 드는게 여자인듯,...기분맞춰주는거에따라 좋게 해결될수도 있으니,,,.... 다친데없으니 병원비받고 배째라로 나가시던지..그게 아니라면, 진심으로 미안함을 보이면서 감정안상하게 좋게좋게 합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