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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키커에서 한번 까인후 어께한번 뿌러져서 그런가요...?
타면 탈수록 겁이 늘은 느낌입니다..
오랬만에 자게와서 요근래 보이는 초보분들 글 읽다보니 저 1년차때 생각이 새록새록.. ㅎㅎ
남들보다 빠르게 너비스 진입했다 생각하고..
한번은 하이원 갔다가 아는 형님이 빅토리아에서 밀어버리더군요..
살기위한 다운은 이런것이다.. 라는것을 느꼈죠..
그후 상급타는걸 즐겼고..
상급에서 잘 내려가는 나를 보면서 난 잘탄다라는 자뻑에.. ㅋㅋ
카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나는 턴을 하는게 아니라..
단지 데크의 방향과 엣지만 바꾼채.. 슬립을 무릎과 빌목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다 라는걸 알게됐죠..
다시 너비스부터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슬립을 잡기위한 발악이 시작되었죠..
제가 과체중보더라 (이글쓰면서 닉넴바꿈 ㅋ)
제일 긴 데크를 샀음에도 이미 데크 한계체중 한참 오버거든요 ㅋ
그덕분에 슬립잡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업다운 타이밍을 바꿔보고.. 엣지세우는 타이밍도 바꿔보고..
진짜 헬멧 없었으면 여러번 뇌징탕 경험했을 겁니다.. 그속도에서 역엤지라니..
그렇게 조금식 다시 감을 잡아가면서 너비스를 하다보니 어느새 너비스가 아닌 카빙이 되어있더군요.
근데 문제는.. 상급 고경사에 모글에서는 아직도 카빙이 힘들다는 겁니다..
아니.. 과거 슬립을 잡던 과정에서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오는 턴을 기피하게 된거죠..
그러다보니 상급 모글많은 코스에서는 속도를 내지 않게 되더군요..
딱 중급 혹은 중상급 정도의 경사가 라이딩하기에 딱 좋지않나..
데크의 말림을 느끼기 가장 좋지않나.. 머 전 그렇게 느끼고 있네요..
그냥 다른분들의 독학보딩 이야기를 보다보니 주절거리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트릭할려면 살을 빼야할텐데요..
지난번 무릎한번 깨진뒤.. 내가 한번자빠지면 그 충격이 일반인의 3배구나..
트릭은 살빼기전엔 자제해야겠다.. 몸으로 느꼈네요.. ㅎㅎ
음 모두 열정이 대단하십니다....저도 늦은나이;;;
작년에 보드라는걸 처음배우고 올해들어서야 보드 용어도 조금 알아가고 있습니다..
1주일만이라도 마음편히 보드 타봤으면 하네요...
지금 막 곤지암 다녀왓는데...
9번째 보딩하고 왓어요;;; 나름 나비스턴까지 했다고 생각하고
J턴 열심히하고 오늘 롱카빙으로 연결하면서 타봤는데 정말 정말 힘들고 속도에 겁나고
4시간때쯤에 허벅지 경련나서 지인들 먼저 올려보내고 한타임쉬고 탔어요 ㅡㅜ
항상 끝보딩하고나면 자세나 뭐 기타등등이 아쉬움이 남고 그러네요;;
급한마음에 자세는 더 엉망이 되가고
'에라 나도 그냥 숏으로 확확내려갈까?' 하다가도 마음 굳게 먹고 롱롱카빙연습열심히...하다가 않되면 다시 J턴
머 이래하고 있습니다...
모두 화이팅 힘내세요~~^^
신나게 깝부리다가 어깨다친 뒤 제 보딩실력이 어느정도 하수였나 느끼고 있는 중...
라이딩 첨부터 다시 차근차근 해보려구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