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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을 찐하게 달리고 기어서 출근 했어요..
분명 사장님은 오후에 나오시는데...
제가 출근한지 5분만에 들어오시더라고요...
"내가 너 어제 술마신다고 해서 못나올까봐 일찍나왔어!!!"
하악하악 +_+
그래도 지각안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술에 쩔어있는 저에게... 술을 얼마나 퍼 마셨길래 아직도 술냄새가 펄펄나냐고 구박하시면서도...
해장엔 맑은 조개국물이 들어간 칼국수라며... 데리고 가시더라고요..
겔겔 대며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있으니.. 손수 바지락을 발라주면서 먹으라고... ㅠㅠㅠㅠㅠ
밥먹고 나오는데.... 술 깰라면 좀 자야한다고...
사무실에서 자면 전화벨소리에 깨고 하니까... 시동 끄지말고.. 사장님차에서 1시간 자고 들어오래요...
우앙 >_<
오늘도 술약속이 있는 제게... 모닝퀘휑을 주시네요~ 히히.
사장님 참 좋아요~~
사장님이 아버님??
직원 언제 뽑나요? 일단 줄서봅니다.
줄서봅니다..ㅎㅎ
앤님 회사는 노조가 필요 없겠어요...^^
최고의 사장님 이시군요.....
울 사장이 저랫으면 ㅡ_ㅡ;;;
맨날 밥도 안 사주면서 야근 시키던..
글고보니.. 어제 밥값 ㅡㅡ 안 받앗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