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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보니 알겠더군요.
팔꿈치가 꺾여버리고 슬롭에 널려있을때 였습니다.
평소같으면 뒤에서 따라오다가 넘어지면 (스프레이 더 스노우)를 작렬시켜줄 일행들이
제 팔이 360도 자유회전하는 모습을 보고 모두 그날 보딩을 접었습니다.
페트롤이 오기전까지 손잡아주고, 자켓 빌려서 입혀주고, 옷 갈아 입혀주고...ㅠㅠ
혼자 탔다면 결코 불가능 했던 순간이겠죠.
이제부터 농담으로라도 보드는 혼자타는게 편하다는 말은 안하려고요.
아프고 힘들때 잡아주는 따듯한 손과 위로의 말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낀 한주였습니다.
모두들 함께 보딩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일행분들께 간지럽겠지만 감사의 마음 전하시기를...
결론>ASKY분들은 정 안생기시면 남자들끼리라도 다니시길...혼자다니지 마세요. 다치시면 큰일납니다.
꼭 애인이랑 보딩하라는 법은 없죠. 명심하시길...
헐.....저 팔다쳤을때가 생각이.......얼렁 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