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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오는길에 사고 현장을 목격했어요. (어제 제 글 보신분들은 어떤 사고인지 아실거에요~)
반대편의 차량이 중앙선 침법으로 인해 두대의 차량이 정면 충돌한 사고였죠. 경찰에 응급차에 정말 큰사고였어요.
피해자 두분 다 봤구요.... 안보려고 했는데 옆에있는 오빠가 놀래면서 제 팔을 퍽 잡길래 순간적으로 다봐버렸다는...
덕분에 어제 저녁부터 자꾸 머리가 아파요 ㅠㅠ
괜히 혼자 있으면 흠칫 거리고, 어두운곳 가면 그 장면이 자꾸 생각나요 ㅠㅠ (반경 2m이내에서 목격)
전 귀신이야기도 못듣고, 공포영화도 안본지 10년이 다되간단말입니다 ㅜㅜ....... 무서운건 딱질색이에요....
계속 생각나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 꿈에 나올까봐 ㅠㅠ
계속 "이런생각하면안돼..... 피해자들은 괜찮을꺼야 ...... 근데 무서워 ㅠㅠㅠ으허어헝" 이상태네요
아무생각 안하고 멍~때리고있으면 자꾸 그장면이 생각납니다. 특히 피가 ...그 표정이 ...
....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명탐정 코난에서 피해자들의 만화 얼굴로 생각 하는 중이에요 ㅠㅠ
정말 자꾸 생각나서 어제 남친만나서 상황설명 다하면서 무섭다고 자꾸 생각난다했더니
남친은 "생각하지마~ 잊어~"............... 그런다고 잊혀지나 이 상콤한 자식아. 위로따위 개나줘버렸네요 흑흑
그래서 계속 잊으려고 티비보거나, 헝글하거나, 동영상 다운받아서 재밌는것만 찾아보고있어요 ㅠㅠ
좀 잊으면 잊혀지겠죠 그 장면들이 ... ㅠㅠ 저만 이런거 아니겟죠 그장면 보신분들 진짜 많았는데 ..
정말 사람 외모갖고 뭐라하는거 아닌데..하는짓이 정말 정말 정말 호박씨인터라 덩달 아 못생긴 외모까지 아주 싫은가봅니다.
그래서 얼굴도 안쳐다보고 한사무실에서 근무한지 6년째입니다..근데..저주할수록 자꾸 그못생긴 얼굴이 떠올라 정말 스트레스이상을 떠나 노이로제에 시달릴정도였습니다..현재도 완전히 나아진건 없지만(안봐야 나을듯한데 안보게되더라도 워낙 분노속에 자리잡힌 터라..괴롭습니다..)..어느순간...분노의 끈조차도 놓아버리자 생각하고 그냥 회사 사무실에 한 집기이고 사물일뿐이다 생각코 스쳐보내버리니 점차 그못생긴 얼굴이 희미해지더라구요...계속 쫒아다니며 엉뚱한 이기적인 사고심으로 사무실사람들을 괴롭히고 다니는건 여전하지만...............
허밍님의 기억속에 그때 그당시의 모습들이 악몽처럼 따라다니긴 하겠지만..애써 잊으려 지우려 하다보면 더 떠오를거 같다는생각이드네요..그냥..그냥..이란표현이 쉽지않겠지만......맘편히 갖구 딴사람들에게도 굳이 그런 기억 말씀하지마시구..흘려보내세요~~~~~~~~~~~
그럴땐. 하이바의 사자를 떠올리세요..
=33 =3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