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설질을 궁금해하던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서 후기 한번 적어봅니다)

에덴에 정말 많은 눈이 쌓여있더군요~

하지만 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탓이였는지..

온통 감자밭~다른말로 모글모글~ (마치 모글경기를 뛰는 듯한 착각)

스키어들은 신나서 타는반면..

트릭하던 보드 고수분들도  몇번씩 짜빠링 신공 펼쳐주시니..

초보인 저는 그저 한없이 작아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설질 상태는 우라누스 바로옆 새턴이 가장 좋아보였지만...

초등학생 레벨 테스트를 하는 탓에..처음엔 막아버렸더라구요

야간부터 오픈했다던 머큐리도 중반 이후로는 전부 모글모글

비너스는 아예 출입통제~

생각같아서는 일열종대로 손잡고 낙엽으로 밀고 내려왔음 할 정도로

엄청나게 믾은 양이 그저 쌓여만 있는 눈밭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건.. 

부산에서.. 그것도 시즌을 막바지로 달려가는 요즘 

푹신한 눈위에 넘어질 수 있다는걸 어느누가 감히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늘 아이스인줄로만 알았던 초보코스도 푹신 그자체 였으니까 두말하면 잔소리죠 ^^

결론은 제설만 제대로 이루어지진다면

낼 오전 땡보딩은 감히 환상적일 거라 추측해봅니다 

오늘의 추천코스는 새턴

새턴에서 2/3지점까지 꽉꽉 밟아주시고

나머지 초보코스랑 만나는 지점부터 리프트 타는곳까지는...5,6개의 언덕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볍게 점프나 트릭연습하시기엔 왔다뽕~!!

이상 렌탈옷입고 목장갑끼고 갈비뼈를 부여잡고 보드탔던 [안씻으면 지상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