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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월에 부모님을 모시고 호주 시드니로 효도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패키지의 경우 시드니+골드코스트 상품이 250만원/1인 정도 견적이 나오기에,
자유여행을 알아보고 있는데 항공료만 140만원대/1인 정도 되네요.
상당히 비싼데, 자유여행을 할 경우 가정하고 몇가지 문의 드립니다.
1. 호텔은 어디로 잡는게 좋은지요? (호텔위치, 호텔명 등)
2. 꼭 가 보아야 할 장소 및 현지 일일 패키지가 필요한 코스는? (블루마운틴, 포트스테판,시티투어,울릉공,하버브릿지크라임 등...)
3. 4명 모두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사는데요.(초등생 수준..^^;)
현지 일일 패키지 상품(English와 한국어, 즉 외국어가이드와 한국어가이드)은 어느 것이 더 좋은지?
English 상품이 더 저렴하던데, 영어 소통이 쉽지 않아도 별 어려움이 없는지요?
4. 시드니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은?
5. 마지막으로 모든(가격 등) 여건을 고려한다면 저에게 맞는 상품은 무엇일까요? (자유여행 vs 패키지 여행)
여행기간: 4박 6일
인원: 성인 4명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가족여행으로 시드니+골코라니 부러워요~
시드니 인 멜번 아웃으로 한달남짓 여행했던 경험을 살짝 풀고 갑니다. ^^
1. 서큘러키Circular Quay 근처가 좋을것 같아요.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가 바로 보이고 물론 걸어서 갈수도 있어요. 서큘러키역 중심으로 왼쪽이 록스, 오른쪽이 보태닉가든이랍니다. 서큘러키 중심으로 여기저기 왠만한 시드니 시티투어는 하루만에 하실 수 있을거에요.
혹은 센트럴역 근처도 괜찮을것 같네요. 공항에서 센트럴역으로 바로 오는 전철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 대개들 가시는 코스로 블루마운틴+ 동물원, 포트스테판+넬슨베이로 구성된 데이투어가 있어요.
블루마운틴은 날씨 따라서 아주 좋은 구경을 하거나, 동네 뒷산보다 못하다는 기억을 안고 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포트스테판+넬슨베이 투어에서 샌드보딩하는 것도 엄!!청!! 재밌어요. 그치만 부모님과 같이 가시는 것이니, 조금 그렇겠네요. ^^;;
시티투어나 하버브릿지크라임도 젊은분들끼리 간다면 그냥 편하게 하루에 걸어다니고 버스타고 다닐 수 있으시겠지만 부모님이랑 같이 가신다고 하니 하루는 블루마운틴 투어, 하루는 시티투어 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3. 영어가 안되신다면 한국어 가이드 추천드려요. 영어 가이드 있는 곳을 가시면 경우에 따라 한국분들을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대개 세계 곳곳에서 오신 분들과 어울리게 된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같이 밥도 먹고 어울려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러니 가벼운 대화나 농담도 주고 받을테고 ^^ 저는 멜번에서 데이투어 다녀왔는데 독일에서 온 신혼부부, 하와이에서 온 일본인, 캐나다 학생들, 스리랑카에서 온 공무원....이 함께 다녀왔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특별한 활동에 대해 불편함 없으시다면 영어 가이드도 괜찮으시겠죠, 손짓발짓으로 식사 메뉴 선정이나 모여야하는 장소, 시간은 충분히 가능하실테니까요.
4. 시드니타워에 있는 시푸드부페 많이들 추천하시는데, 달링하버에 있는 피쉬앤칩스 집이랑 스테이크집도 엄청 맛있어요. 연인끼리 가면 그야말로 '달링달링달링달링'하버인데 ^^
5. 부모님과 같이 가신다면 패키지가 나을것 같습니다. 원글러께서 경험한 곳을 가는 것도 아니고 모두 생소한 상활에서 무턱대고 짧은 일정을 워킹으로 가시는건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요즘은 패키지도 패키지 플러스 옵션이라던데 잘 알아보시면 실속있는 가격에 하고 싶은것만 골라서 할수 있는 상품이 있으실거에요.
부족한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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