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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망글

조회 수 408 추천 수 0 2011.02.22 07:34:32

회사에 왔습니다.

나이 30대 중반..

왜 이렇게 부대끼며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하는지..

결혼이라는 것에 매여 나도 가족을 이끌어야지 하는 생각에..

지금까지 버텨 왔는데..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혹시 30대 중반넘으신 솔로분들 비슷한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먹고 살자면 보다 더 편한곳에서 즐기며 살수도 있을텐데..

회사와 결혼이 연결되는것도 슬프지만..

 

또한 외모가 결혼과 연결되는것도 요즘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남자로서 키작고 인물빠지니..

마치 적자생존처럼.. 자연적으로 도퇴되는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다른 사람처럼 중형차 타고..

회사 연봉 4000에 비슷한 생활을 하지만..

뭔가 스스로의 존재가 갈수록 가치를 상실해 간다는 느낌..

이러다 자연속으로 뭍혀가겠지 하는 생각..

그렇다면 그냥 고민없이 혼자만의 인생을 위해 살아야 하는게 맞지 않을지..

남들처럼 흉내내며 살기보단..

 

무엇을 위해서 돈을 그렇게 벌고 회사를 다니는지..

의미를 상실해 가는 요즘이네요.

에휴 결혼이라는 것이 뭔지.. 마음이 심란한 요즘.

 

사이트 성격에 맞지 않는 아침부터 망글 죄송...

조만간 결혼을 위해서 악착같이 붙들던.. 대기업..회사..

이제 그만 정리하고 하고 싶은걸 하면서 나만을 위해서 살지 않을까 합니다.

엮인글 :

슈팅~☆

2011.02.22 07:39:23
*.103.83.29

힘내세요~~

으쿄랴라

2011.02.22 07:53:30
*.226.215.7

저같은경우는 돈 씐나게 벌때 돈이고 뭐고 잠좀 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들어서 다 땔치고 났더니 엄청 좋더군요.....

하지만 그 행복은 총알의압박에 의해 얼마가지 않더랍니다.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쓰던게 있어서 결코 쉽지 않은 길이실 겁니다

논골노인

2011.02.22 08:37:23
*.120.252.253

저보다는 상황이 좋으시네요...

그걸로 끝;;;

처리_1002812

2011.02.22 09:08:14
*.135.41.219

목표가 없으신듯하네여,~~~화이팅하셔욤,,,

Nanashi

2011.02.22 09:18:52
*.94.41.89

님 말씀 진짜 공감합니다.

어제 문득 저도 왜 내자신이

자신없고,왜케 작아 보일까 하는 생각 들었어요.

예전에 큰소리좀 치고 살았는데,

30대 좀 넘으니..

자꾸 초라해진다는 생각이.....

힘내세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동변상놈

2011.02.22 09:25:57
*.87.60.225

요즘 89초 마다 드는 생각이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인데

사람생각 다 비슷한가 봅니다 ㅡㅡ;

이런...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활짝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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