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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먹고 짝사랑 하려니 참 생소한것도 많네요.
일단 계란한판은 넘었구요;

어찌어찌 알게된 처자가 있습니다...

첨 만나는날 일면식 한번 없는 저를 위해 같이 밥먹으려고 지하철 두번 갈아타고 저 있는 쪽으로 오셨어요.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처음보자마자 키도 크도 단아한 모습이 적어도 제눈에는 이뻐보였습니다.

같이 밥을 먹는데 살면서 많은 여자를 만나봤음에도 불구하고 긴장되서 식은땀도 나더라구요.
먹고나서는 처자가 차 한잔 대접하겠다고 해서 같이 얘기도 많이 했죠.
얘기를 나눠보니 서로 비슷한게 많았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학교에 직장, 개그코드도 맞고 아직 다는 모르지만 개념있고 성실한 처자였습니다.

하는 일이 특수한 관계로 자주는 못봤지만 거의 매일, 가능한때는 꾸준히 문자나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결과 이번주 금요일, 다음주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고 스스럼 없이 밥먹고 그럴 사이는 됐습니다.

이정도면 '아 이여자도 나에게 어느정도 관심 있구나.'라고 생각할수 있겠죠.

근데 여자의 마음은 알수가 없는게... 뭐하나 쉬운게 없더라구요.

사실 이 여자분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서로 연애의 속도가 안맞는는게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남자가 시속 100km라면 여자는 시속 50km 정도.
그리고 남자가 배를 타기 때문에 장기간 못본다고 하더라구요. 한달못보고 2~3일 보는 식.
그리고 그 얘기는 저도, 그 처자도 더 이상 말을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자세히는 몰라요.

임자있는 여자라고는 하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기는 나중에 후회할 것 같네요.
이대로 알고만 지내면서 지켜봐야 하는지, 내가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할지도 참 애매모호합니다.
과연 제가 잘하고 있는게 맞나요?
엮인글 :

박히철

2011.02.23 10:20:43
*.134.41.211

어장관리. 세컨 입니다.

 

현재에 만족하신다면 계속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이 나신다면 확실하게 한번 들이대시고 포기하세요^^

부자가될꺼야

2011.02.23 10:33:54
*.96.172.3

대부분의 연인들이 속도관리가 안됩니다

 

대부분의 남자가 속도가 더 빠르죠.... 별로 신기한일도 아닙니다

 

식사하는것도 별로 신기한일 아닙니다

 

키스하기 전까지 별로 신기한일도 아닙니다

 

솔찍히 키스도 안전빵은 아니죠

 

잘하고 있는게 맞는지 안맞는지는 어떤 성과도 없어보이기때문에 평가불가능입니다

흰둥이v

2011.02.23 10:57:40
*.253.82.235

남자친구가 있는 걸 아시면서 그렇게 만나오셨다니 머 드릴말씀은 없습니다만,

여자인 제가 볼때는 '인맥과 어장관리' 사이 인것 같은데 정확히 어떻게 만나셨고 어떻게 만나고 계신지 제가 모르니....

글만 봐선 잘 모르겠네요.

 

그 여자분을 이성적으로 생각하시는 거라면 그냥 포기하세요.

그 남자친구 입장에서 열받을 일 아닌가요...

 

 

 

®_★궁디랜딩

2011.02.23 11:12:56
*.145.80.67

솔직히 저런 여자 좀 아니다 ㅠㅠ

willace

2011.02.23 11:16:03
*.167.144.129

"거의 매일, 가능한때는 꾸준히 문자나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결과 이번주 금요일, 다음주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고 스스럼 없이 밥먹고 그럴 사이는 됐습니다."

 

 

이내용보니.. 여자분의 생각은 이럴 것 같습니다. "어? 나한테 관심 있는 것 같네? 뭐 남친도 멀리 있고 심심하니 밥 가끔 먹고 연락이나 하면 되지 뭐"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땐 남친도 있고하니 안 만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혹시 글쓴분과 그 여자분하고 잘된다고 해도... 만약에 글쓴분이 잠깐 어디 나가시면 불안해서 어떻게 지내시겠어요?ㅎ

정 미련 남으시다면 한번 고백해보시구 깨끗이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팁하나 드리자면 여자사람은 언제나 남자사람보다 우위에 있다는 ㅡ.ㅡ;;

ㅇㅇ

2011.02.23 12:30:41
*.217.77.53

그먕 관심끊는게 나아요 잘 안되시겠지만...

풀뜯는멍멍이

2011.02.23 12:59:03
*.153.20.75

비슷한 경험이 있던지라.. 글쓴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남자친구 있는 여자에게 대쉬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안하고 그냥 이렇게 지내자니 나중에 후회할거 같고..

 

모쪼록 후회없는 선택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들개보더 張君™

2011.02.23 13:53:08
*.243.13.160

경험상 연락 자주한다고 연인으로 발전하고 유리한쪽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더군요. 어장관리, 희망고문일 수 있습니다.

무적골퍼

2011.02.23 14:01:55
*.41.131.144

이런 경우는 과감하게 고백을 해서 모아니면 도를 택해야죠~

 

그런데 이런 경우 대부분은 현 남친을 택할 듯 싶어요. 경험상도 그렇고, 느낌상도 그렇고...

따따따

2011.02.23 14:35:32
*.21.112.35

음....그냥 포기하시고 다른분을 만나시는게...

김호성™

2011.02.23 15:33:34
*.58.89.203

남자면 남자친구 입장도 생각 해 주셔야죠...

 

태JI매NIA

2011.02.23 16:31:40
*.136.43.198

남자가 봤을땐 어장관리 같아요ㅠㅠ

 

후회하실꺼 같으면 고백 한번 해보시던가 아님 깨끗히 마음 정리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듯 합니다

 

물론 당사자인 님한테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시면 이해 되실거에요.

 

님같으면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를 예비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면서 만나실수 있나요?;;;

@..@

2011.02.23 16:38:31
*.79.82.51

어장 관리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도아니면 모로 고백이라도 한번 해보시고 아니면 과\감하게 정리하심이....

 

통장 잔액이라도 지켜줄꺼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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