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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년정도 보드를 탄 보드매니아입니다. 첨부파일 보이시져?? 저상태로 리프트 탑승했습니다....
두달전 일입니다. 난생처음 스키장을 가본다는 동생과 함께 하이원을 향했습니다. 마운틴탑으로 가는길 그날따라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곤돌라도 중지된 상태라 리프트를 탔는데 헉! 의자가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의자가 젖혀진상태였습니다. 의자를 내리려고 했지만 묶여 있었고 직원들은 그것도 모르고 리프트를 멈춰주지도 않고 그냥 진행 시키는 바람에 피할려고했지만 리프트 대기하는곳 바로앞이 평지가 아니라서... 그걸 피하려면 뛰어내려야 하는데 무거운 부츠와 장비를 들고 뛰어내렸다간 더 다치겠다 싶어 그냥 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정도면 당연 리프트를 중지시켜줘야 하는데 중지는커녕 그냥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동생이랑 저는 구석에 몰린채 골격만남은 리프트를 타고 20분정도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그 시간은 저에게 몇시간 아니 몇 년같았고 그날따라 바람이 얼마나 불었는지 리프트는 거의 바이킹 수준에다가 그렇게 높은 리프트는 첨이였습니다 완전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리프트에서 내리니 직원이 저걸 어떻게 탔냐고 도리어 저에게 묻더라구요..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가 다였습니다.
제가 타고싶어서 탔겠습니까? 리프트에서 내리니 온몸이 후덜거리고 정신도 없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도저히 못타겠서서 그날 보딩은 포기하고 그냥 바로 내려왔습니다. 동생은 학생신분에 십몇만원이나 들여서 왔는데 눈만 밟아보고 바로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안떨어질려고 얼마나 안간힘을 쓰고 긴장을 했는지 감기몸살에 온몸이 쑤시고 근육통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홈피에 글을 남겼는데 3일후에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괜찮냐고 묻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말만 하길래 그게 다냐고 물었더니 리프트권 한 장씩 준다고 하더라구요.. 내가참 어이가 없어서 사람이 그렇게 됐으면 예의상이라도 병원이라도 가보라고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병원은커녕 리프트권 1장 이라니요...?? 제 동생은 그 이후로 스키장 무섭다고 이젠 절대 안간다고 합니다.. 저도 그 이후로 없던 고소공포증까지 생겨 올해는 5번두 못가고 가도 제대로 타지도 못했습니다. 그이후 그 담당자는 연락한통 없더라구요.. 그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납니다... 여러 동호회 회원들이 병원에 들어눕지 그랬냐면서 아님 기사같은거 내준다고들 하던데 일 커지는게 싫고 속물되는 것 같아 그냥 제돈으로 파스몇장 사서 붙이고 몇일 고생하다가 말았습니다. 동생도 마찬가지구요 그담부터는 회원들이 저더러 바보라고 합니다... 그러게 왜 하이원 갔냐고도 하구요.... 생각할수록 너무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이용객들이 어찌됬건 꼭 사고가 나고 사람이 다쳐야 신경을 쓰는건지... 그런일 없을순 없지만 사후 대처도 똑바로 못하는 그런 하이원!! 사람이 갠찮은지 아닌지 생각도 안하고 대충 때우려고 하니 생각할수록 화만 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사람 바보로 만들어 버리고 일좀 커지면 그때서야 수습할려고 하는 하이원 완전 실망이였습니다. 제 목숨값이 리프트권 1장이라서 그거 주신다고 그랬을까요?? 제가 가만히 있으면 다음에 이런일 있었을 때 그사람도 가만히 있었다면서 그럴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매년 겨울만 기다려온 저한테 이번시즌 최악입니다. 혹시 하이원 생각하고 계셨던 분들은 한번더 생각해보시길.....
2달전이면 크리스마스 이브때 바람이 많이 불어 곤도라가 운행안했드랬죠..
리프트 타는곳에 안내하시는분 없으시던가요?
리프트 타는곳 바로 앞이 낭떠러지는 또 어디지???
하여튼 하이원은 엉망이네요 엉망~
왠만하면 다들 하이원은 피하세요~
보드는 역시 휘팍이랑 성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