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저렇게 역로테이션으로 타면 프리는 좀 문제가 생기긴하죠. 프리는 데크가 넓어서 알파인처럼 막 45도 이렇게 갈수는 없죠. 그래서 어정쩡하게 전향이다 보니 외향으로 타면서 턴을 좀 둥글게 그리면 토턴시에 막판에 몸이 엄청나게 꼬이거나, 또는 힐에서 자세가 좀 이상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턴을 끝까지 둥글게 말지 못하고 밑으로 길게길게 죽죽 그리게 되죠.
외향을 조금 줄이시고 약간 로테이션을 사용하신다면 턴을 지금보다 좀더 안쪽으로 말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향각을 하면 앵귤을 주기 쉬워져서 인클에 좀 소홀해지는 감이 있는거 같은데, 이렇게 타다보면 엣지각이 더 서지 못하고 항상 그대로더군요. 좀더 과감하게 인클을 주면서 엣징을 해보시면 훨씬 다이나믹해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