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을 물에다 풀어놔도 어느정돈 유지가 된다는
물리적인 추론에 의하긴 개뿔...

그냥 몸이 근질근질해서 나갔습니다
좀 타다보면 비는 그치겠지 싶었는데
집에가는 셔틀안에 몸을 싫고 있는 이 와중에도
비는 야속하게 내리네요

처음 호크부터 테스트 했습니다
약간 빙판이더군요
게다가 못보던 둔턱이 생겨서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ㅎㅎ

바로 펭귄으로 이동
오오오 이곳은 천국
날도 잘박히고 사람도 없고
살짝 얼음이라 속도도 잘나고
좋아하는 카빙 롱턴을 신나게 연습했습니다
헌데 길이가 살짝 아쉽더군요

그래서 챔피언으로 이동
...용이 승천할것 같은 안개가...
앞에선 가가각 소리만 들리고
사람은 안보이더군요

환타지쯤 내려오니까 시야가 좀 트이더라구요
여기서부턴 완전 좋았습니다

방수되는 옷을 입고 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후드하나 입고 탔더니 추워서 많이 못타서 아쉽네요
슬롭을 전세내고 황제보딩하는 기분
외롭기조차 했습니다
한번쯤은 해볼만한 경험인 것 같아요 ^^강추!!

p.s 챔피언에서 스쳐 지나간 펀캠프 무리님들이 계셨는데
그 상황에서 강습을 하실 줄이야 ㄷㄷ
독하십니다 ㄷㄷ 님들 쵝오
저도 가고 싶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