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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넘어서부터 2시까지탔습니다
오전에 약한 눈발 날리다가 11시 넘어서 완전히 그치고 햇볕이 쨍쨍했고요
더웠습니다.
오후들어서서는 안개가 자욱히 꼈습니다.
설질은 뭐 모글밭이죠.
간혹 파우더설질 운운하는 분들 있던데
절대 파우더 아니고요 눈싸움하기 위해 똘똘 뭉쳐 놓은 거 같은 그런,,, 아주 물기 많은 습설 모글입니다.
솔직히 타기엔 좀 별로이죠.
더군다나 1시넘어서면서부터
이 눈이 마치 큰 수제비처럼 납작납작하게 떡이져서 살짝 딱딱해지기 시작 하더군요.
그 즈음에 영 타기가 지룰같아서 그냥 접고 내려왔네요.^^
도로 상태는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도 아주 말끔합니다.
도로 주변의 경치는 온통 설국인데...
도로는 눈이 하나도 없이 아주 말끔히 제설되어 있는 거 보면 역시 강원도의 힘~!.
경기권에서만 다니는 분들께는
뭐 3월에 눈 온 것만으로 감지덕지 해야할 거 같은 분위기라 차마 불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만
솔직히 눈이 습설이었고 기온이 높아서 온통 덩어리진 모글천지였던지라 지난주말부터 오늘까지 타기에는 별로였습죠
진짜 죽여주는 설질은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내일부터 일요일까지가 될 듯 합니다.^^
모글 휴
설경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