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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상해서 그런가...

조회 수 593 추천 수 0 2011.03.02 01:56:11

 오늘 날씨 정말 이상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좀 센티멘탈해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몇년전 헤어진 연인한테 문자가 왔네요.

 헤어지고도 유일하게 연락하는 친구인데요.

 

 최근 들어 맘에 든 상대가 있는데 절친이 해외 모소재 대학을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제 전연인도 그대학을 나왔고, 원래 해외에서는 그바닥이 그바닥.-_-;;

 심지어 이민자들끼리는 더 심하게 그 물이 그물.. 세상은 좁으니깐용.

 

 나이도 비슷한데, 혹시라도 서로서로 아는 사이에다가

 더 최악은 저까지 기억할 수 있다라는게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얽히고 섥히는거 정말 질색하는 저로선, 그 상대를 가볍게 스킵해버렸습니다.

 

 설마, 둘이 알겠어? 하다가..진짜로 알아서... 아 누구누구 여친이지 않았어요?

 하기엔 너무 막장드라마같기도 하고 복잡한건 딱 질색인 성격이라서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

 

 게다가 어쩌다 한번씩 일이로든 정보고유로든 전 연인과 연락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길일때도 있어 종종 연락하고 있으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요.

 

 뭐 이젠 사랑 이런것보다는, 전연인이 다른 사람을 만나 헤어져서 아파하면

좀 안됐다. 이런 연민정도만 듭니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감정 말이죠.

 

암튼 오늘 받은 문자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옛연인 : "땡땡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살아야돼 알았지?

나 : "삼일절에 뜬금없이 무슨일 있음?

옛연인 : "아니 ㅎㅎ 오빠가 너한테 다 미안하다"

나 : "무슨일 있는줄 알고 깜짝 놀랐네. 오빠 자주 사고치고 다니니깐~"

 

날씨도 이상한데, 뭐 저런 문자를 보내서 싱숭생숭하게 하는지

날씨가 이상해서 좀 센티멘털해지는 기분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왠지 어딘가로 사라질것같은 문자를 보내는 건 정말 혼나야겠습니다.

 걱정이 되어 사무실번호로 저나하니 받지 않아서

 "방금 저나한거 나야. 날씨도 이상한데 이상한 문자 보내서 걱정시키지 마셔"

 라고 마무리 지었네요.

 

 아무래도 지나간 인연하고 연락하고 지내는 일은 찜찜한 기분을 안겨주는건가 봅니다.

 

 

 

 

엮인글 :

동구밖오리

2011.03.02 01:58:20
*.152.186.195

이거슨.... 고난이도 염장글 이라고 해야 대나요......

ASKY 입단 신청 글이라고 해야대나요..............

아님.. 자기성토 이신가요...

그래도 아시죠... ASKY 인걸...

정은영 

2011.03.02 02:03:25
*.135.159.12

전..헤어진 연인 하고는 칼같이 선 긋고 삽니다..

연락 절대 안하죠..;;

헤어질때 후회 남지 않을만큼 만날때는 최선을 다해 사랑 했으니까요..- _-;;

기운 내세요..

좋은날 오실꺼에요..

헤해

2011.03.02 02:03:20
*.140.121.244

그 바닥이 그 바닥 그 물이 그 물 공감..

전 옛 연인과 연락하는 분들 이해가 잘 안됨^^;;

지나간 인연은 지나간 인연으로..

끼룩끼룩

2011.03.02 02:10:50
*.158.31.122

헤어지고~~ 연락 못하겠던데요... 저능 ;;;;;;
하긴 인생에 여자란 없으니 ㅠㅠ

드리프트턴

2011.03.02 02:10:51
*.88.165.224

제 스타일은 이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완전 끊어버리는 스타일이라

옛연인과 연락을 하며 있는다는 사실 자체가 이해가 안되요.

그 사람과의 좋았던 추억들. 같이 갔던 장소들. 했던 행동들.

뭐 아무튼 손잡고 뽀뽀하고 껴안고 했던 사이인데 헤어지고 다시보면... 싫어서 헤어진건데...

다시보다니...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인데 그렇게 감정정리가 되다니...

나랑 사랑했던 사람에게 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것 자체가 저에겐 고문인듯!!!

전 못할꺼 같아요.

땡땡이

2011.03.02 02:26:03
*.248.117.3

전남친한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았을땐, 피가 거꾸로 솟는듯한 기분이
약 30분간 지속되고,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하는 생각 있잖아요.
헤어질때도 못헤어진대니 나 너없으면 안된대느니..이러더니 말이죠.

그런데 다들 그렇게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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