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글쿨입니다.

저는 사실,

예비군 8년차 입니다.

원래대로면 훈련이 없는게 맞죠.

2006년, 일본에 가기 위한 준비로 인해

예비군 훈련을 2007년으로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2007년 새해가 밝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가는 바람에

연기했던 훈련을 받지 않았죠.

2007년, 2008년을 일본에서 보냈으므로,

2년간의 예비군 훈련은 자동 면제되었습니다.

2009년, 예비군 6년차.

2일인가 3일간의 훈련을 받아,

아~ 내 인생의 예비군훈련이 모두 끝났구나! ㅋㅋㅋㅋ

하고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 11월.

저는 한통의 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받게됩니다.

예비군 훈련 36시간.

5일간의 출퇴근 훈련.

-_ -!!!!! 뭐얏!

나 예비군 7년차라구!

무슨일인가 싶어 동대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구글 : 어 거기 동대지?

상근 : 네 선배님 무슨일이십니까?

구글 : 나 올해 예비군 7년차라 훈련이 없을텐데 36시간 폭탄훈련이 나왔어 이게 무슨일이야?

상근 : 잠시 확인해보겠습니다.

구글 : 일 똑바로 안할래?

상근 : ㅋㅋㅋㅋ

구글 : ㅋㅋㅋㅋ

상근 :

선배님 확인해봤는데,

선배님 2006년에 훈련연기하시고 그 다음해에 외국 나가셨지 말입니다.

그때 연기했던 훈련이 면제가 된게 아니라 연기가 되어서

연기, 연기, 연기 되고 있다가

원래는 귀국하신 2009년 받으셔야했던 건데

그게 행정절차상의 실수로 훈련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셨다가

이번 예비군훈련 감사에서 훈련을 받지 않은 사실이 발견되셔서

그 잉여훈련을 받으셔야 합니다.

원래 연기하신 훈련은 동원훈련이었는데

예비군 7년차로 동원훈련이 없으시므로 출퇴근 훈련으로 대체하여

총 36시간을 이수하셔야 합니다.

구글 : ㅆㅂ ㅠㅠ

그런데 하필이면 또

예비군 훈련이 잡힌 5일간이

회사에서 일이 완전 초초초바쁜 기간이었던지라

결국 또 연기를 하게되었고

그건 싸그리 올해로 몰렸네요.

ㅡ.ㅡ; 에이

이 나이에 예비군훈련이라니. ㅠㅠ

요즘,

예비군, 북한군에 대적할 최강예비군으로 육성.

어쩌고 저쩌고 하는 뉴스에 심기가 불편합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