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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팩트를 몇개 나열해보자면...

라세티는 일반차량이고, 소나타는 가스차량이네요.

뒷자석으로 가스 봄베가 밀려들어간 것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봄베가 뒷좌석 승객의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듯 합니다.

추돌차량의 경우 라세티는 25톤 카고트럭이고, 소나타는 고속버스네요.

25톤 카고트럭은 공차가 15톤, 적차시 40톤이구요.고속버스는 공차가 10~12톤, 승차시 13~15톤 가량됩니다.

적차인지 공차인지는 사진으로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다른 요소로는 25톤 카고트럭은 80km에서 속도제한이 걸려있고, 고속버스는 속도제한이 없습니다.

손상정도는 소나타가 더 많지만, 사고상황을 모르니 뭐라 말할게 없네요.

그러나 추돌 높이면에서 소나타쪽이 좀 안좋았네요. 범퍼레일이 멀쩡하게 남아있습니다.

반면에 라세티는 범퍼레일의 손상이 보이네요(충격이 흡수된거죠.)

사고에 있어서 충돌높이가 중요한데, 최근에서야 좀 대책이 강구되는 모습입니다.

승용차는 범퍼가 낮고, 화물차와 SUV는 높죠.

더군다나, 소나타는 쿠페형 세단이라 뒤가 더 낮죠...;;;

SUV가 사고시 상대적으로 안전한 이유가 범퍼 위치가 높아서,

화물차의 범퍼위치와 얼추 비슷하다는 점인데, 승용차에게는 거꾸로 흉기가 됩니다.

그래서 다른나라에서는 SUV와 화물차의 범퍼 높이를 낮추도록 하고 있고,

작년부터 우리나라도 화물차의 범퍼높이가 조금 낮아졌죠.(트라고 립스포일러 부착...)

이런저런 이야기는 각설하고 한마디만 더 쓰자면...

바퀴 여덞게 달린 화물차는 짐올리고 나면 40톤이에요.

그리고 그분들 하루종일 운전해요.

졸리기도 하고, 브레이크도 잘 안들어요...;;;

급브레이크 잡으면 화물이 운전석을 덮쳐요...;;;;;;;;;;

서로 조심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