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두달만에 보드타러 갔어요.
며칠전 동생이랑 우결을 봤는데 용서커플이 스키장을 갔더군요.
용화가 서현에게 보딩수업을 하는데 동생에게 '내가 가르쳐줄께 갈래?' 라고 운으 띄었더니
맨날 힘들것 같다고 안가던 녀석이 그 모습이 부러웠는지 간다고 하길래 오늘 다녀왔네요
놀토가 아닌지라 수업이 끝나자마자 지산으로 고고싱
렌탈샵에서 장비 및 의류대여하고 강습장으로 고고싱
눈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고 얼음만 갈려져 있네요.
뭐 그런건 무시하고 동생가르치기 시작하는데 요녀석이 생각외로 잘타는겁니다.
근데 문제는 일어서기였네요. 워낙 돼지같은 녀석(152 / 52이라 몸을 일으키질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스파르타식으로 먼저 내려오고 알아서 하란 식으로 두니 10번가량 엉덩방아를 찧더니 어느새 뒤에 따라오고 있네요 ㅎㅎ
그렇게 두번정도 강습장타고 레몬? 옆에가서 낙엽쓸기를 한번 가르쳤는데 엉덩이가 빠지는걸 제외하곤 원하는 방향으로 쭉쭉 가주네요 그저 신기했습니다. ㅠ
그리고선 오렌지로 고고싱
쉬고있는 사람들 때문에 멈춘다고 넘어진 거 이외에는 갈지자를 그리며 훌륭히 슬로프를 완주하네요.
출발시에 들어갔던 엉덩이는 내려온 슬로프 길이만큼 나와있네요 ㅎㅎ
다음주 갈때는 등뒨 낙엽과 S자 까지 노려볼 것 같네요.
암튼 15세 여자아이인데 장래가 촉망되네요
다들 초심자때 첫날엔 이정도 타주시는건가요??
아님 제가 동생에게 너무 기대를 안했던 건가요??
아님 제 초심자 시절이 암울했던건가요?? ㅠ
그나저나 제 뒷발차기는 누가 봐주나여 ㅠ
솔로보딩 다니다 같이 갈 동반자가 생기니 다음시즌이 기대가 되네요 ^
지금쯤 날고 있으려나? ㅋㅋ
지금은 뼈도 안 붙는 나이인지라...쿨럭;;; ㅋㅋㅋ
담주 월, 목 지산 예정인데 지산 요즘 어떤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