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를 앞두고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고 영화도 2편이나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자칫 결별 이야기가 이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송혜교가 결별 발표를 미루자고 했다."

현빈과 송혜교가 올초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배우 현빈과 송혜교 소속사가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 발표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그 간의 사정을 공개했다.

한 측근은 "현빈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하고 있을 당시 거의 매일 밤샘 촬영을 했고

두 사람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졌는데 결별설 등 루머로 인해 두 사람이 모두 힘든 시기였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차라리 헤어지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귀띔했다.

그런데 현빈은 드라마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3월7일 해병대 입대를 앞둔 상황이었다.

또 현빈은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개봉도 앞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결별을 공공식화하면 영화 등의 홍보나 인터뷰에 송혜교와의 결별이 이슈가 되는 상황이 불을 보듯 뻔했다.

이 때문에 송혜교가 결별 발표는 군 입대 다음날인 3월8일 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결국 송혜교가 현빈을 위해 배려했다는 것이 두 사람의 사이를 잘 아는 지인의 전언이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에 대해 한 측근은 "현빈과 송혜교는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 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됐다"며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었고

근거 없는 결별설 또한 말 못할 스트레스였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를 극복할 시간적 여유 조차 부족했고, 서로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고 결국 결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결국 두 사람은 올해 초 서로의 협의 하에 어쩔 수 없는 결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

현빈과 송혜교가 그 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고,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입대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다음은 현빈 소속사 측이 보낸 보도자료 전문이다.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만나서 조심스럽게 사랑을 인정하며 '공식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현빈과 송혜교는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 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었고 근거 없는 결별설 또한 말 못할

스트레스였습니다. 이를 극복할 시간적 여유 조차 부족했고, 서로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습니다.

결국, 올해 초 서로의 협의 하에 어쩔 수 없는 결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빈과 송혜교가 그 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고,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입대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별 사실발표는 현빈의 군입대가 마무리되는 8일까지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결별사실에 대해 좀더 일찍 말씀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해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