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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차이일까?

조회 수 738 추천 수 1 2011.03.08 15:34:15

제가 주선해서 잘 사귀던 커플이 있었습니다.

여자도 제 눈엔 예쁘면서도 남자 이용해서 뭔가를 취할 생각은 없는것 같고 열심히 사는 것 같고

남자는 제가 10년간 속 깊은 이야기 꺼내면서 알고지낸 좋은 녀석이죠.


둘이 잘 사귀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달전 헤어졌습니다.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헤어짐의 발단은 이거였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만나는데 저녁과 케익과 커피 그리고 영화나 술 한잔 하고 헤어지는 데이트.

작년 12월부터 작은형이 실직을 했습니다. 사는게 힘들어지는거죠.

신학기인데 조카가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데 퍼뜩 학용품 값이라도 보태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조카의 해맑은 웃음과 삼촌 사랑해요 라고 전화로 이야기 해줄때의 목소리가 생각나니 갑자기

울컥해지고 자기가 여자친구를 만나 쓰는 돈이 너무 미안해졌답니다.


교보타워 쏘렌토에 가서 세트메뉴 부가세 포함 54000원짜리 먹고

옆 뉴욕제과 가서 케익 2조각과  커피 2잔 18000원.

먹는걸로만 72000원이 나갑니다. 거기다가 와인 한 잔 곁들이면 10만원이 바로 나갑니다.

이런식으로 한달에 7-8번 만나는데 60-80만원 정도 쓴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꺼낸겁니다. 우리 조금 아꼈스면 한다. 


보름후쯤 여자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물었습니다.

여자는 현재 잡지회사 에디터를 하다가 회사가 어려워져서 월급이 밀린 상태 입니다.

돈이 없습니다. 그나마 남자친구에게 위안을 얻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그렇게 말하니

갑자기 이 사람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나 보다 라는 생각에 마음에 가시가 돋으면서 굳어지더랍니다.



그 후 남자는 어떡하든 잡아볼려고 했지만 점점 싸움이 잦아지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연락 안하고 헤어지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잘 잘못은 따질 필요가 없을수도 있겠지요.  남자인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입니다만.

그런데 이런식의 데이트가 너무 많아지는게 문제이고

이런식으로 사는 여자들이 지금도 내 주변에는 여자들이 쏘는데 이상한 여자를 만난거라는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정말 헛웃음 나옵니다. 자기가 얻어먹는건 하늘에서 떨어진것일까.

제가 보기엔 헤어진 저 커플처럼 남자가 힘들어하는 구조로 가는게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그 무기는 관계의 종말 입니다. 나에게 잘하지 않으면 난 너를 안만나. 난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거야.


돈 벌기가 어렵다는건 여자들 스스로가 알고 자신을 편하게 살기위해 치열한 단계에 올라가는건 

포기했으면서 남자에겐 그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모습.


아이들이 상처만 안받는다면 데리고서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작년부터 강하게 드는 정과장입니다.

여자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하고 싶은건 많은데 정작 스스로 실천엔 옮기지 못해 경쟁에 밀려나며

아빠, 남친, 남편 이라는 말을 갈아타며 최대한 편하게 살며 하고 싶은걸 하려드는게 학습이 아니라 본성일까?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 실력 쌓는 여자는 남자들은 대단하다고 칭찬하는데 여직원들은 독하다고 뒤에서 씹고 왕따시키고.

 정작 자기들이 그러면서 반대로 남자들이 독하다고 편견 갖으니깐 우리 독하게 실력 쌓지 말고 가꾸면서 살자고

모순된 자기 합리화나 하고.

 

전 라면을 먹더라도 그냥 망망대해 태평양처럼 평안하게 혼자 살고 싶을뿐 인데.

엮인글 :

은수달

2011.03.08 15:35:12
*.141.102.105

사람과 사람의 차이입니다.

황매룍

2011.03.08 15:36:45
*.244.221.2

케바케......

Nanashi

2011.03.08 15:44:08
*.94.41.89

어제 일본사람 관광시켜주는데 그러더군요.

부부각방은 물론이고,
집에서 제일 작은 방에서 생활하면,
아버지 빤츄랑 양말 드럽다고,
여자끼리만 세탁한다네요.

딸이 아침밥 먹으면 그때는 운좋아서
아침 빵쪼가리 얻어 먹는답니다.


허허~~~이거또 한국에 얼마후 넘어 오겠군 했습니다.
몇년후에 한국이 저럴까요.


남자의 어깨의 무게란??

"돈벌어오는 기계"

캐치보올

2011.03.08 15:44:49
*.145.140.176

부장으로 승급시켜 드리고 싶네요. ㅎㅎ

CLAP

2011.03.08 15:45:45
*.101.139.48

전 요즘 이런글들 보면 우리 마눌님이 어찌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흑흑..

간지꽃보드

2011.03.08 15:51:39
*.137.92.180

케바켑니다. 오늘따라 보여주고 싶은 글이 많네요

ㄱㄷㅅㄷ

2011.03.08 15:52:59
*.109.233.107

케바케일수도 있겠지만...

살다 보면서....

기독교에서 처럼 ...일부다... 일부라 말하지만...

주변에 너무 많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지네요....

capsule

2011.03.08 16:29:24
*.27.249.54

우에노 닮은 케이코상 이란분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Gatsby

2011.03.08 16:45:50
*.45.1.73

돈 벌기가 어렵다는건 여자들 스스로가 알고 자신을 편하게 살기위해 치열한 단계에 올라가는건

포기했으면서 남자에겐 그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모습.


돈 벌기가 어렵다는건 여자들 스스로가 알고 자신을 편하게 살기위해 치열한 단계에 올라가는건

포기했으면서 남자에겐 그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모습.



돈 벌기가 어렵다는건 여자들 스스로가 알고 자신을 편하게 살기위해 치열한 단계에 올라가는건

포기했으면서 남자에겐 그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모습.




돈 벌기가 어렵다는건 여자들 스스로가 알고 자신을 편하게 살기위해 치열한 단계에 올라가는건

포기했으면서 남자에겐 그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모습.




돈 벌기가 어렵다는건 여자들 스스로가 알고 자신을 편하게 살기위해 치열한 단계에 올라가는건

포기했으면서 남자에겐 그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모습.



....사귀기 전에는 자신은 커리어 우먼이 될거야. 라고 외치면서...

사귄후엔, 파출부 쓰면서 생활하는게 당연하고, 남자가 모든 수입을 챙겨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말함............여자는 변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합리화 시킵니다. "사랑은 변하는 거야." 라구요.

레인보우시스터

2011.03.08 16:56:46
*.128.208.1

여자입장에서 이런글을 보면...

글쓴이들은 어떻게 이런 사람들만(!) 만나게 되어서...

이처럼 생각이 편협하게 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안쓰럽습니다.

2011.03.08 18:16:23
*.234.225.3

뭐 나이먹고 만나는 관계가 다 그렇습죠.. 사랑이 아니라 관계이었던거죠.

폭간루져

2011.03.08 18:25:05
*.152.43.239

그렇지 않은 여자들도 있습니다.

분명 있습니다.

전.... 전부 천사들만 만나왔나봐요. ㅡㅡ;

운이 좋았던 것일지도 모르고...





개츠비 신공을 연마 하셔서 ^^

된장 냄새 난다 싶을때 빨리 치고 빠지는 스킬을...

몰리에르

2011.03.08 18:40:27
*.226.206.24

안그러신분들도많지만 데이트비용=남자 아직 남자들이느끼기에 현실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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