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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교수님의 호출로 술자리에 갔었지요

오랜만에 보는 파릇한 젊은 후배뇬들의 그 싱싱함이 어찌나 부럽고 이쁘던지

촌스런 코디조차 사랑스러워 보이는 건 그들의 젊음탓이리라...

세상사, 요즘 근황,취직 솔솔 피어오르는 화제속에

단연 빠질 수 없는 연애! 그들의 최고 흥미-연애가 화제에 올랐는데요

 

여기 자유게시판에도 연애사가 단연 화제더군요 언제나~~~

뭐 좋은거죠 젊은 분들 사랑하고 헤어지고 하는 ...

 

몇번의 연애를 거쳐 결혼에 이른 이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제가 지난 날을 돌이켜 가만 생각 해 보니

과연 한 사람을 사랑할 때 진정 타인(그사람)을 원해서 였던가?

 

아니면 스스로 '아 사랑하는 그 감정자체'를 느껴보고 싶어 연애 그 자체

데이트 하며 식사하고 적당한 선물도 주고받고 대화하고 웃고 하는

나 사랑받는 존재야 이 기분이 좋아 그것을 원해서 였던가

과연 나는 어느쪽이 더 기울었던가 생각해 보면

언제나 전자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꼭 연인이 있고 그 감정을 확인 받아야만 안정이 되고

불안하지 않다는 후배의 고백을 들으면서

내 안의 있는 외로움은 타인에 의해 채우기 보다는

그 열정 에너지를 홀로 지내는 시간에도 내게 더 투자하고

그 시간을 자유롭게 즐기는 사람 이라면

다른 누군가가 내 옆에 왔을 때 더욱 당당하고 흥미롭게 연애를 즐길 것이다

라는 조언을 뒤로 하고 왔어요

 

그렇게 말하는 너 푸우가 결혼은 결혼자체 보다는 진정 원하는 배우자와 함께 하고 싶어 결혼 했느냐

라고 묻는다면....저는 ....나 뭐라해야하지? 하하하

 

뭐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는 헝그리분들 아니겠습니까?

포인트만 가져 가십쇼잉~

아구 수영 늦겠다~고고씽

 

 

엮인글 :

googlecool

2011.03.11 10:26:51
*.189.124.102

전 항상 원해요.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부자가될꺼야

2011.03.11 10:30:15
*.96.172.3

남자친구의 감정을 확인할려다 영영 이별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마음의 안정을 위해 남자친구를 괜한 시험에 들게 하면 안되요;;;

Destiny♡

2011.03.11 10:30:33
*.196.45.232

제목만 보고 댓글달아요


"네"

Destiny♡

2011.03.11 10:30:47
*.196.45.232

아참, 근데 이거 기묻인가요+ㅁ+?

깡통팩

2011.03.11 10:32:24
*.218.112.140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할때.. 완벽해진다...

전 푸우님과 비슷한 고민으로, 괴로워 할때 이 말을 다시 되새깁니다..

굳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그렇게 그렇게..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으하하하!!!

아롱이사랑

2011.03.11 10:44:55
*.214.157.16

제가 얼마살진 않았지만 살아가면서 생각이 너무 깊어지니깐 삶이 고달프더군요~~ㅎㅎ

꿈틀이/이휘

2011.03.11 12:08:35
*.232.124.108

음..
진지한 댓글 하나 달아보면요...
꼭 연인이 있어야만 마음이 안정되는건 아닌게 맞는데...
세상을 살다보니 아무리 친한 친구도
나이먹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방해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럴땐 연인이 가끔 찾아오는 외로움과 힘듦을 위로해주는 가장 가까운 사람인거같아요..
그래서 연인이 필요한듯..

ps.
30 넘도록 외로움을 모르고 살다가 이제서야 외로움을 느끼는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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