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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풀려서 인지
다들 술을 많이 마시고,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네요.
주말에도 역시 당구치고 친구랑 술 한잔 마시고, 현금좀 뽑을려고 편의점 갔는데....
바로 앞에서 푸닥이는 소리가 들림........
둘다 키는 183 이상에 덩치는 90키로 이상의 거구들이 붙어서 싸우고 있더라구요.....
여친인지....여자 두명이 한명씩 붙어서 말리고 있구요.
친구로 뵈는 남자 한명도 더 말리는데...........그 말리던 남자가 덩치가 작아서 역부족.....
결국....."그래 너희들끼리 알아서 싸워봐라....난 안말려." 하듯이 포기...
.................
....이제부터 전문적인 용어좀 섞어가면서 스토리를 전개해 볼게요....
여자들이 말리고는 있지만...남자 두명 서로 노려보며, 세계 2차 세계 대전의
러시아와 소련군 탱크 처럼 서로를 향해 다가감.............
술을 마셨는니........날카로운 스트레이트는 하나도 안나오고
회전 반경이 큰 라운드 훅이 나옴.........서로 얼굴을 향해 때릴려
하지만....다 빗맞음.......그중에 잘때린게 머리를 맞충 경우.......
그녀석들이 주먹을 휘드르며 비틀 거리다가.....
S 석에서 구경하던 개츠비를 향해 주먹이 날라옴......
가까스로 피함.......(저도 술먹었다면 피하지도 못하고 한대 맞고 뻗었을 지도.)
.....
........여자들이 서로 뜯어말리는데........한 녀석이 상대방을 향해 프론트 킥을 시도....
그 타이밍에 말리는 여자가 앞에 튀어나옴.........여자 맞고 저쪽으로 날라감.......
사람들이 여자를 부축하고.......그 두녀석 다시 엉겨 붙음.......그러다가...
한녀석이 테이크 다운을 성공....넘어진 쪽은 어설프게 길로틴 초크를 시도......
그러나........기술을 확실히 걸지 못해.....자세만 고정한채.......둘이 가뿐숨만 몰아쉬고 있음....
그렇게, 그 둘은 그렇게 진정이 되고 구경꾼들은 싱겁게 끝났다고.......다들 흩어짐....
......아까 맞은 여자는 다시 와서 말림........
싸움 끝.........
.......제 주위에는 술먹으면 다들 곱게 취하는 편이라 참 다행이네요. ^^
왜...이글이 정확히 팍팍 이해가 될까요?
왠지 좀 슬퍼지는...평범한 월요일이라 그럴꺼예요......
그래서 그러는걸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