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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전통가옥짓기 동호히에서 친해진 갓 결혼한 후배 유부남.
작년부턴 투잡 때문에 동호회 다 탈퇴했지만 이 후배하고는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내죠.
연애때와는 너무 다른 모습에 실망하고, 예를 들면 머리 풀어헤치고 정리도 안하고
민낯에 하루종일 츄리닝만 입고 아무일도 안하면서 뭐 그리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지.
그 걱정들을 같이 걱정해주거나 보듬어 주는게 한 두번이 아니라 이젠 탈진 상태라고 하는군요.
제가 그랬죠. 진심을 다하면 너 스트레스 받아서 한달안에 미칠거다.
그냥 건성으로 대해줘라. 그건 여자들이 시간을 보내는 엔터테인먼트중 하나다.
할 일이 없는데 시간이 남으면 이런저런 잡념과 걱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거다.
특히나 남친, 남편앞에선 그 증세가 더더욱 심하다.
제가 살아보면서 느끼는게 진심을 다 해주면 그만큼 받아주고 고마워해야 하는데
더욱 받기를 원하는지라 어쩔수 없이 건성으로 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에 5-6시간 자면서 대기업 과장과 또다른 직업 하나 더 해서 투잡을 뛰는 정과장이.
저도 잠 적게 자고 일하는 건 누구보다도 자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