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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가 나가노에 있습니다..

 

 안 들어간다고 안 들어간다고 하더니 상황도 안 좋아지고 하니 들어온다고 하네요..

 

 뭐하고 사는건지 매번 이래저래 돈 받아가더니

 

 집 들어오겠다고 배삯이랑 하카타까지 가는 신칸센 삯이랑 해서 5만엔을 보내라 해서

 

 나리타에서 오는 비행기편을 예약해줬더니

 

 여기서 정리하는 비용으로 또 5만엔을 달라 하네요..

 

 교통편이 필요할 때와 안 필요할 때 필요한 돈이 왜 똑같은 건지..

 

 보내주고도 또 짜증이 나네요..

 

 이거 때문에 아침부터 오빠 전화해서 고민 들어주고 필요한 돈 필요한 것 그 밖에 필요한 사항 듣고

 

 어머니 전화해서 흥분하신 거 달래고 설득하고

 

 아버지 전화해서 달래고 기운내 드리고

 

 출근하자마자 여러 통장에 자동이체하려고 넣어둔 돈 싹 모아서 외환통장으로 송금하고

 

 정작 제가 내야 할 공과금이나 다른 돈들이 모자라져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네요..

 

 통장에 남은 현금이 15만원이 되었네요.. ㅡㅡ;;; 이게 뭐야....

 

 또 카드로 먹고 살아야 하네요 참...

 

 한 달 평균 카드로 들어가는 돈이 200가까이 되던 걸 겨우 100 이하로 줄여놨더니

 

 또 이놈의 팔자가 지출을 끊지 않네요..

 

 

 

 이러다 일신상에 문제 생기면 아주 난리나겠어요.. ㅡㅡ;;;

 

 4월 초에 이사도 해야 하는데 이사비용은 어디서 건질고... 부동산비는 어디서 건질고.....

 

 파산지경이네요.. ㅡㅡa

 

 

 

 

 

 

 

엮인글 :

rip오버

2011.03.17 18:11:43
*.113.219.224

오빠가 일본서 직장 다니는거 아닌가요??
저도 일본 살다가 잠시 들어왔지만......
한국에 가족에게 송금해주는것고 아니고 가족에게 역송금을 받으시다니.....ㅋ

#Kris

2011.03.17 18:12:13
*.195.186.216

대학 다녀요.. 이제 2학년이죠.. 이런 짓을 앞으로 3년을 해야 한다니..
저희 집이 이렇게 잘나가는 집일 줄 몰랐네요.. 전 집에 돈 없다고 벌어서 미국 가고 벌어서 대학다녔는데..

rip오버

2011.03.17 18:25:02
*.113.219.224

오빠분 담에 일본 들어가심....알바 하라고 설득하세요~~
저도 학생으로 첨 일본 들어갔었고....당시 2가지 알바로 한달에 매달32만엔 정도 벌었었네요...
맨션청소 알바랑...한국식당 써빙알바...
유학생들중 잘사는집 자제분들 빼고는 다덜 알바하면서 공부합니다..
식당이나 편의점 알바하다보면 말도 빨리 배우고요......
단점보다 장점이 많아요....
나가노 어느쪽에 계신지 몰겠지만면 나가노 도구라쪽가면 알바할만한 한국식당들도 몇곳있고....
온천마을쪽 들어가면 알바자리 찾아보면 엄청 많아요.....

#Kris

2011.03.17 18:31:58
*.195.186.216

알바를 세 개나 하고 있으시답니다.. ^^;;;;;;;;;

럼블

2011.03.17 18:11:23
*.18.146.69

힘내세요 ㅌㄷㅌㄷ 난중에 복받으실꺼에요^^ 파이링~~~

#Kris

2011.03.17 18:12:41
*.195.186.216

복 같은 거 바라지도 않아요.. 자립 좀 했으면 좋겠어요..

카레맛지티

2011.03.17 18:12:28
*.137.88.45

호.. 혹시 보이스 피싱?

ㄷㄷ

오빠분의 무사귀환을 위해 잘하셨단 생각이 드실거에요 나중에; ㅎ

#Kris

2011.03.17 18:13:31
*.195.186.216

보이스피싱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 땜에 또 뒷통수에 피가 고여서 뒷목이 아주 뻣뻣하네요...

마른개구리

2011.03.17 18:13:09
*.41.22.20

ㅌ ㄷ ㅌㄷ


그냥 시집가세요 ㅠㅠ

#Kris

2011.03.17 18:15:39
*.195.186.216

저도 오늘 강하게 시집에 대한 의욕을 느꼈어요....
둘이 벌면 상황이 더 빨리 호전되지 않을까 하다가도
내 짐을 아무 상관없는 남한테 넘기려는 못된 생각인가 싶기도 하고..

마른개구리

2011.03.17 18:19:51
*.41.22.20

주말에 잠깐 시간내셔서 가까운곳 산책이라도 하셔야 될듯~ ^^

얌얌잉

2011.03.17 18:13:24
*.124.53.80

오빠분이 크리스님한테 손벌리다니ㅠㅠㅠㅠ지못미

#Kris

2011.03.17 18:16:07
*.195.186.216

2~3개월 간격으로 이런 전화 받을 때마다 뒷골이 뻣뻣합니다 ㅎㅎㅎㅎ

지나가다

2011.03.17 18:18:20
*.106.53.243

자꾸하면 버릇나빠집니다 ㅡㅡ









아 지진이랬지 ㅡㅜ 그러면 결재는 후불로 청구하심이

#Kris

2011.03.17 18:20:22
*.195.186.216

언제 받아먹겠어요 ㅎㅎㅎㅎㅎ
코스피 하락칠 때 넣는 투자다 생각하고 그냥 집어넣고 있어요..

엘후신

2011.03.17 18:18:35
*.123.42.234

음... 거참 난감한 상황이네요...

그래도 사람목숨이 달린일이니,,,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으실껌미다


'천사' 크리스님!~ㅋ

#Kris

2011.03.17 18:22:22
*.195.186.216

뭐 목숨 그 정도까진 아니에요 ㅎㅎㅎㅎㅎ 전철이나 신칸센도 잘 운행되고 있고
서부 남부쪽은 뭐 큰 문제 없이 있으니 사실 부모님이 오바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계속 고집피우면 만에 하나 원전이 터질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부모님 중 한 분 쓰러지실 것 같아 일단 오는 게 나은거죠 뭐 ㅎㅎㅎㅎㅎㅎ

언제 돌려받겠습니까 ㅎㅎㅎ 저 돈은 이제 없는 돈.. 에휴......
우리 엄니는 이런 것도 모르고 맨날 저한테 "넌 왜 저금해놓은 돈이 없는거니.. ㅡㅡ;;"
엄마.. 집에 들어가고 오빠한테 들어가고 대출금에 들어가잖아요 ^^;;;;;;;;;

vector

2011.03.17 18:35:40
*.123.52.103

오빠가 아니라 웬수?

시련은 견딜 수 있는 만큼만 온다지요

지금상황은 시련은 아닌거 같고....

근데 부모님 두분다 다혈질 이신가요? 쓰러지신다니...

#Kris

2011.03.17 18:36:48
*.195.186.216

네 시련이라기보다 푸념이죠 ㅎㅎㅎㅎㅎ 돈 좀 쌓일만하면 가져가고 쌓일만하면 가져가고 ㅎㅎㅎ
어머님은 엄청 다혈질이셔서 막 불같이 화내다가 진정되시고.. 갑상선 치료중이실땐 늘 그러세요.. 감정이 격해지시는.. 그래서 전 그냥 들어만 드리지요.. 들어만 줘도 많이 풀리시니까..
아버지는 서운한거 답답한거 화나는거 표현을 안 하세요.. 혼자 그냥 삭히시는 스타일.. 그래서 항상 죄스러워요.. 그리고 걱정도 되고.. 속으로 제일 우울하신 건 아버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니르

2011.03.17 18:48:26
*.12.11.15

내용도 내용이지만...이분 여자분이시구나...ㅎ

#Kris

2011.03.17 20:34:35
*.195.186.216

읭? ㅎㅎㅎㅎㅎㅎ
남자같이 생긴 여자입니다 ㅎㅎ

그러니깐1

2011.03.17 18:55:52
*.138.155.143

할줄몰라서 안하나요
하기싫으니깐 안하는거겠죠

가정형편 그런거 상관없죠 잘사는유학생들도 일하면서 등록금벌면서 다 해요

할수없는상황 그런거 없습니다.
본인이 하기싫으니깐 안하는거죠
나이를 떠나서 고치기 어려운부분이죠

#Kris

2011.03.17 20:35:38
*.195.186.216

알바를 하고 있다고 하긴 하던데.. 모르겠습니다..
때때로 용돈 부족하다 등록금 없다 집에 냉장고가 고장났다 뭐 내라더라.. ㅡㅡ;;
뭐가 참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외국 나가있는 거 나몰라라 할 수도 없고..

블루~☆

2011.03.17 19:08:08
*.23.229.7

저는 일본에서 일년회사다니다 들어왔는데
돈이모이질않더라구요ㅜㅜ
그냥 펀드들었다고 생각하세요 흑
언젠가는 오빠님께서 알아주시겠죠
호 ㅏ이팅

#Kris

2011.03.17 20:36:55
*.195.186.216

지출이 그만큼 많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저도 생각해요.. ^^;;;; 저만 속 끓고 말죠 뭐..
부모님은 더하겠지요.. 자식이 공부한다고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으니..
손 벌리는 오빠도 매한가지일테고..
그래도 하고 싶은거 하고 사고 싶은거 사고 살아가는 전 속편한 케이스일지도 몰라요..
그것도 둘째의 특권이라 생각하며 살렵니다 ㅎㅎ

블루~☆

2011.03.17 19:11:09
*.23.229.7

근데 저두 4월달에 이사가야하는데 ㅠㅠ
맘에드는 전세구하기 너무 힘드네요

#Kris

2011.03.17 20:37:57
*.195.186.216

부동산이 최고에요 ^^ 자세하게 조건 말해주면 얼마나 잘 찾아주던지..
수원에 정말 좋은 중개사분이 계시고 법정 수수료로만 받으시기에 좋아요..
맘에 들때까지 며칠이고 몇시간이고 집 보여주시거든요..

10년째 초보

2011.03.17 21:12:05
*.157.205.179

참 고치기 어려운 버릇입니다~~
님만 속상하지요 오빠분은 그게 당연한겁니다`~~참~~오빠라서 때리지도 못하겠죠~~~
동생이라면 줘 패기라도할텐데

....

2011.03.18 00:56:59
*.186.182.207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데 나가노 시골구석에서 무슨 공부를 하는건가요?
뭐 시골구석이다보니 도쿄보다 시급이 싸겠지만 그만큼 물가도 쌀텐데 알바를 3개나 뛰는데도
돈이 부족하다는거 보면 좀 수긍이 안가네요.

오빠분이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지만 집안 거덜내기 딱 좋은 스타일이군요.

한명이 버린 쓰레기 열명이 못줍는다는 말 있듯이 집에 이상한 사람 하나 있으면 다 망하더군요.

새파랑

2011.03.18 01:46:48
*.160.37.82

일본 때문이 아니라 오빠 때문에 파산지경이시군요.
흠... 오빠분이 연애하시는 거 같아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_-;;

커리쉴하프

2011.03.18 11:21:44
*.94.41.89

아.. 여동생이 있는데..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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