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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금 두서없이 간단히 상황설명 합니다.

수도권에서 자영업 하고 있으며 자동차 용품쪽 업무입니다.

 

뭐.썬팅. 내비매립.경보기.기타 용품이나 LED 같은 이런거 주로 합니다.(남성분들은 잘 아실듯)

제가 직원하나 데리고 나름 열심히 하다가 이달초 매장을 좀 무리해서 확장 했습니다.

80평 정도에 (인건비 토탈 800.월세 500.기타 경비 200-300정도)

   그리고 직원을 두명더 충원해서 현재 4명입니다.

 

A-경리.관리 담당 (아무문제 없습니다. )

 

B- 원래 있던 직원입니다.기술좋고 에이스 급이라 이번에 급여를 220에서 270으로 올려주면서 열심히 하자고

      일이 좀 많아지더라도 같이 고생좀 하자고 마음 맞춘 상태입니다.

      이친구는 2년넘게 저랑 같이 일해서 테크닉 만큼은 제가 보증할수 있는 상태입니다.

 

C-인원 수급이 불가피 해져서 거래처 직원이 수소문 해서 나이도 있고(39) 경험도 많은 사람을 한명 소개시켜 줘서 채용했습니다.

    무엇보다 페이를 220 정도 책정을 원하더군요.

    일하는거 봐가면서 조금씩 올려달라고. 실망 시키지 않겠다면서요.

    다른 프리랜서 하다가 경기가 어려워져 재 취직 한 상태입니다.

    거래처 직원은 제 장사 시작부터 이어져 오는 많이  믿을수 있는 사람이구요. 저한테 직원 구해줄려고 이래저래

    많이 애썼고 심사숙고 해서 C 를 소개시켜 줬습니다.

 

D-원래 있던 직원 B가 매장이전 오픈날짜는 다가오고  직원은 잘 구해지지 않아서 제가 스트레스 받는걸 보다가. 어렵게

     자기가 알던 선배를 끌고 온겁니다. (약간 스카웃 비슷한)

     B 녀석도 사람을  쉽게 소개시켜주는걸 꺼려하는 조금 조심스런 성격이고.저역시 오픈날짜는 다가오는데.

     기술자는 없고 해서 똥줄이 타는 마당이라. C 를 채용한 다음날 D 소개받고 당연히 B 녀석이 에이스 급이라고

    확실히 보증하는 터라 급여를 300 이상 요구하는걸 300 에 맞춰서 출근을 시켰습니다.

 

본론이 지금부터 입니다.

신규 오픈은 아니지만 자리를 옮긴 상황이라 아무래도 홍보될때까지 손님이 좀 줄어서 나름 스트레스 받고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면서 신입 2명을 유심히 관찰해보니..  

 

C 는 매사 적극적.출근시간 일찍나오고 제가 뭐 하나 할려면 당장 쫓아와서 "제가 할게요. 사장님 다른 업무보세요"

    하면서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적극적이고 솔선수범 합니다.

    성격도 상당히 긍정적이고 밝은 편이구요.

   (매장 특성상 일반 기업체와 달라서 전원이 기사업무.전원이 고객응대 업무 토탈 해야합니다.)

 

D 는 반면에 "내가 그래도 에이스 급인데." 스타일이네요.

     청소나.잡일 같은건 조금 꺼리는 듯하고 기술 적인 부분도 자기가 잘하는 것 이외에는

    아예 손을 대지를 못하네요. C 는 자기 업무 이외에도 두루두루 손재주가 좋아서 기특하다고 해야되나.여튼 싹싹하게

    잘 도와줍니다.

    

뭐 여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밖에는 안지나서 사람 판단한건 아니었습니다.

 

근데 오늘 결정적으로 친한 매장에 물건 거래가 있어서 D 를 같이 대동하고 갔습니다.

그 매장이 썬팅기사가 좀 서툴러서 사장님이 우리쪽에 원포인트 레슨 비슷하게 헬프 요청을 해서  나름 자신있게

" D 기사 델구 갑니다. 걱정마세요." 하고 갔습니다.

 

전문적인 내용 생략하고 ...............

거래처의 경력1년정도 되는 직원도 능숙하게 하는 차량의 썬팅을 두시간 헤매면서

그것도 두번이나 실패해서 졸 황당했습니다.

혼자 긴장해서 땀 뻘뻘 흘리면서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역력해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편하게 하세요"

하면서 속으로 쪽팔림을 무릅쓰고 같이 우리 사무실로 돌아왔죠.

 

잊어버리려고 하다가. 도저히 불안해서 아는 지인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지인이 마침

D가 예전에 근무했다는 그 유명한 업체에 오래동안 있던 부장님을 안다면서 연락처를 알려주네요.

참 사람인연 좁고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고....

 

D 가 예전에 일했다는 조금 유명한 업체쪽에 오래 계셨던 부장님을 지인을 통해서 연락해서

이래저래 여쭈어 봤습니다.

말이란게 사람거치면서 여러번 꺽이기 마련이라 전부다 새기지는 않았는데요..

그 D 가 일했던 동안 잠깐 D와 같이 몸담았던 부장님께

 "D 아신다고 친구가 그러던데요.저희집에 일하고 있습니다."

하고 이래저래 두루뭉술한 이야기 하다가 슬쩍 기술은 어떠냐.성격은 기타등등을 여쭈어 봤습니다.

.

"사장님.. 속으셨네요. 그친구 저하고 한 두.세달 정도 겹친기간있었는데. 그냥 평범한 스타일에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그저그런 기사입니다." 하십니다.

그리고 그 당시 총괄업무 담당하셨던 분의 말이라 더욱 충격적인건....

"그친구가 월급 300 만원 달라고 해요? . 그래서 그걸 다 준다고 했어요? " 하시네요.

그 부장님이야 이바닥 20년 넘게 일해서 헛소리 하시는분 아니니 저한테 D 험담을 굳이할리 없지요.

 

한 3-4년 전이지만 그당시 급여는 지금의 절반 수준이고 지금도 300 만원 이상 받을 정도의 특급대우는 아니라는걸

몹시 강조하시네요..

 

- 내얼굴에 침뱉는 심정으로 젊으신 헝글 여러분들께 솔직한 자문을 구합니다.

 

1.좀더 두고 봐야 하는건지요.

 

2.제 심정은 벌써 마음이 좀 떠났습니다.

 

3.급여를 재조정 하거나 다른 사람을 대체할려고 한다면(같은 돈주고 진짜 실력좋은 사람 쓰려고 합니다.)

  B 와 제 관계가 조금 우습게 될거 같습니다.

 

4.그래서 계속 어려운 기술 구사하는 업무를 D 에게 맡기고 C 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부담되는 일을 주로 시키려고 합니다.

 

간단한 마무리를 하자면. B 의입장을 무시하고 D 에게 직설화법을 해야할지

4 번 케이스처럼 더 두고봐서 본인이 깨닫게 해야할지.. 

어찌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저한테 좀 알려주십시오.

엮인글 :

보더맨8536

2011.03.18 23:03:52
*.201.67.165

일단 b와 좀더 가까져지셔서 d에 대해 언급하시고....4번 케이스를 좀 강하게 해보시죠......

 

실력 있으면 버틸 것이고 안되면 떠날 겁니다.........(떠날 걸 대비해서 b와는 잘 지내셔요......)

머리아픔

2011.03.18 23:05:16
*.54.219.7

네.저도 지금은 보더맨님 생각과 거의 일치 합니다.

 

홀롤루롤

2011.03.18 23:35:20
*.129.64.20

제가 사장님입장이라면 진짜 직원들과 가족같이 지낼꺼면 솔직히 말합니다. 진짜사람은 말을암해주면 절대 모릅니다. 직원디를 따로불러서 말하던가 아님 식구들 다 모여서 말하던가 거기서 디의 행동을보고 결정하겟습니다 계속어영부영가다간 돈날리고 정때문에 약해집니다 초기에 잡나야됩니다 카리스마잇게 하세요 한 사장이 자기가하도싶은말도못하고 잇으면 사장돞스트레스받고 그 직원도 괜히 미워집니다 두서없게 썻네요 선택은 사장님이 하시겟지만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봉추봉

2011.03.18 23:55:36
*.117.249.89

방법을 제시하자면..

-------------------------------

 

모두 모여있는데서 까버리면 D 씨가 자괴감이나 정말 정떨어져 않좋게 나가버릴 불상사가 생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럼 가게 이미지도 그렇고 직원분들 사기도 좀 저하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B씨가 사장님이 가장 믿는 사람이라고 하시니.. B씨를 통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솔직한 마음으로 B씨와 예기를 나눠보시면 "좀더 보자 or 정리하자" 합의점이 나오지 않을까요??

 

아니면 B씨를 반장이나 팀장같이 직원 오야지 시켜서 관리 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

 

 

but, 제가 사장님이였다면.. 바로 짤랐을 것 같습니다-_-;; 기술직으로 들어왔는데 기술이 없음 쫓아내야죠..

 

스파게티집에 5성급 호텔주방장을 스카웃했는데 맛은 동네 5000원짜리 맛과 차이가 없다면.. 가게는 금방 망해버립니다.

 

부정적인 소문이 퍼지면 가게 매출 떨어지는건 사장님이시니까 더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잘 생각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 기원합니다.

 

대박터지세요~~

2011.03.19 01:07:21
*.160.61.11

사업체가 살아남아야 직원들도 살아남는거죠..사업은 때로는 냉정한 결단력이 필요한때가 오고 지금이 그때인듯.

그리고 사람 자르는거 늦으면 나중에는 더 쳐내기 힘듭니다..

B라는분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셔서 아니다 싶으시면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짜르시는게 좋겠죠..

8번

2011.03.19 01:24:14
*.254.14.68

차용품 카오디오 바닥에 종사 하므로 제 기준이라면

1.좀더 두고봐야하는건지요

 = 아녀 걍 가지 쳐요. 오너에게 거짓말로 들오면 마인드 고객들에게만 별반 차이 없을겁니다. 글 내용상 일 하는 스타일이 그냥주어지면 하는 스탈. 그러기에 실력도 안늘죠.

 

2. 네 300이면 에이스급인데 다른 사람 쓰시고 B나 새로 뽑을 에이스 한테 팀장 직책을 주세요. 1~2명 이상이 넘어 버리면 대가리한명 굴려야 체계 있게 돌아 갑니다. (보통 4명 이상 쓰는 목적이 대부분 직급이 다른 기사 두기 위해서가 많은뎅...)ㅋ 좀 답변이 산으로 가는군요. 머리아파님이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님만의 그 사업장 정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벗어 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3.B와의 관계가 우습겠지만 제가 볼땐 전혀 안그래요. 그 애매한 우스움 때문에 매출 놓치실건지요? 그건 일을 잘하는 B도 충분히 이해갈겁니다.

 

4.C는 지금 하는 패턴 절때 터치 하시지 마시구요 새로운 기사 뽑으시는게...

 

솔직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지만 댓글이니 한계가 있네요 ㅋ(궁금한거 더 있으심 쪽지 주세용^^)

 

머리아파님도 아시겠지만 용품점 직원 한명당 매출이 얼마큼 나와줘야 하는 아시니 그 사업적인 부분을 사적인 부분으로 생각하여 결정 하면 머리아파님만 손해이고 마이나스 입니다.

 

*수도권이면 제 얼굴 보셨을 수도 있겠군요. ㅋㅋㅋ

호잇

2011.03.19 03:26:14
*.202.56.51

8번님^^ 블박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넘 좋네요^^*

호잇

2011.03.19 03:23:59
*.202.56.51

기문의 내용을 읽어보니 맘고생많이 하셨겠어요.

 

사전에 B와 구체적이고 자세히 상의 하시고(더불어 직책도 줌이 어떤지요?) D와도 이에 대한 부분을 상의 하세요.

 

물론 급여조정도 필요하겠죠. 여기서 인정을 안한다면 퇴사밖에 없겠군요.

 

사업성공하시길 기원드리며, 고민하신 만큼 좋은 결실 있길 기원합니다. 

제파

2011.03.19 06:38:43
*.58.23.230

만약 다른사람으로 바꾸실거면 사전에 B와 얘길 나누시는게 좋을듯... 

소개한 입장에서 미안해할 수 있으니...

따따따

2011.03.19 11:06:27
*.21.112.35

음....300이면 그정도 일을 해줘야하는데 좀 많이 책정된듯한 느낌이 드네요

b와 잘 상의해보세요

월부수

2011.03.19 13:17:58
*.187.180.110

d란분 맘이떠나셨다면 냉정하게 쳐야죠~

몇일봐서는 잘모르겠지만

저도 운영을하는 사람으로서

몇일을보면 기본됨됨이는 걍보입니다~~~

그리고 운영자는 직원들과의 친분관계 아주중요하지만

어느정도의 카리스마는 있었야할겁니다~~

 

Hmm

2011.03.19 13:58:19
*.5.127.190

짜를 사람이면 빨리 짜르는게 낫습니다.

 

mmm911

2011.03.19 20:15:49
*.154.218.5

고민하실꺼 없는거 같은데요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시는게 낳을듯 싶습니다.

기차나

2011.03.19 21:12:53
*.158.12.97

B과 얘기후, 자릅니다.


해고가 답;;

2011.03.19 23:21:41
*.138.50.191

조그만 회사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씀 드립니다.

 

그만두게 하세요. 단 B에게 언질은 해주시고요. 구구절절하게 얘기할 필요는 없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정답일 듯 합니다.  

마이

2011.03.20 02:01:39
*.130.1.236

일단,B가 보증한 사람인데 왜 이 모양인지 B한테 물어 보세요.

그리고,나는 이러 이러한게 맘에 안드는데 네가 보기에는 어떻냐.

B,소개해준 너 한테는 미안하지만 계속 데리고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해고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해고 하세요.

 

저도 기술로 먹고 살지만 기술직이 어디나 그런 것 같습니다.

바닥이 좁아서 한 다리 건너 다 아는 사람들입니다.

나중에 B의 입장 난처하지 않게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s(불사조)z

2011.03.21 09:51:12
*.160.98.200

b님과의 관계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글쓰신 분은 자영업을 하시는것이지, 자선사업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b님께 잘 얘기한 뒤, 다른분을 영입하시는 것이 정답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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