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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척추요정입니다.오랫만이네예~
뭐...아무도 저를 모르시겠지만 ㅠ_ㅠ
다들 구부정한 자세로 컴터 하고들 계시죠??
자~ 다들 허리를 펴세요!!
암튼,
오늘 남동생 핸폰 요금이 20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엄마가 뭐라뭐라 하시길래
제가 조사를 해보니
게임머니를 휴대폰결제로 해서 그렇게 많이 나온거드라구요.
그래서 게임을 안하는 저로써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지라
개거품을 물고 욕을 랩으로 해주며 막 혼내기 시작했어요.
아니 왜 게임머니따위에 돈을 쓰는거냐!
정신이 있는거냐! 게임 그까짓게 뭐라고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차라리 그돈으로 옷을 사던지 나가서 술을 사먹어라.(읭?)
라며 한참을 설교를 했는데
남동생이 참다참다 못참았는지
"누나는!!!!!!!!!!!!!!!!! 보드타는데에 훨씬 더 많이 쳐들이잖아!!!!!!!!!!!!!!!!!!!!!"
라고 소리지르더군요.
ㅠ_ㅠ
네...
정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맞받아칠만한 말이 없나 막 생각하다가...
"보드는 운동이 되니깐 건강에도 좋고!!!!!!!!!....음....음...."
이러면서 더 할말을 찾고 있는데
"뭘 건강에 개뿔이 좋아. 누나 스키장가면 맨날 소주만 먹는거 다 아는데..."
도저히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동생방에서 나왔습니다.
아...굴욕적이였습니다.
ㅠ_ㅠ
남동생도 제가 스키장가면 보드는 잘 안타고 맨날 소주만 마신다는거 알고 있거든요.
한번 스키장 데려갔었는데 제 캐비넷에 들어있는 소주들을 보고 한심하단듯이 절 보던 눈빛이 잊혀지지 않네요...
아 소주 얘기 나온김에...
이따 저녁때 소주나 먹으러 가야겠어요...
다이어트는 언제나 그랬듯이 내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