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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셔틀 예약하고 새벽에 출발했는데, 잠실에서 출발이 꽤 늦더군요.
셔틀타는게 처음이라 원래 이런가 했는데(6시 20분쯤 출발한 듯 합니다) 한 나이드신 분이 살짝 항의를...
용평에 도착하니 얼추 8시 30분 넘은거 같았구요, 도착해서 옷갈아입고 장비 풀고, 라커에 짐 짐 집어넣고 리프트권 샀는데
저렴하게 만원... 그래서 그런지 리프트권 검사도 거의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곤돌라 타고 레인보우 올라가니 9시 40분쯤 된 듯 한데,
처음에 레인차도 탈때는 중간중간에 설탕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골드 닫았다가 이번 주말에 다시 연다는 소리 듣고 레드타고 올라가서 패트롤분께 물어보니 골드 열었다고...
바로 골드로 갔습니다. 역시 설질은 첨에 꽤 좋았어요.
문제는 11시 부근... 이때부터 전반적으로 햇빛이 많이 쬐는 부분은 슬러쉬로 변했는데(주로 하단부)
3월에 이정도면 어디냐 싶어서 한 6-7번은 탔네요.
그리고 간단히 점심 때우고, 다시 렌보 올라갔는데... 이런, 오전과 완전 다르더군요.
슬러쉬에 엣지가 안박혀서 한 번 넘어지면... 이건 옷이 물에 풍덩;;;
그래서 레인보우4로 갔는데 그쪽은 눈상태는 좋은 것 같았어요. 다만 처음 가본 코스인데, 보드타는 입장에서 썩 재밌는 코스는 아닌지라... 레보차도만 4번 정도 더 탔어요.
3시부터 날씨가 슬슬 흐려지더니, 마지막에 4시 거의 다 돼서 정상에 올라가니... 조금씩 눈빨이 날리고, 슬러쉬도 스물스물 얼어가고 있어서 오히려 타기가 좋더라구요.
역시나 3월말이라 그런지 낮에는 눈이 녹아서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주중에 날이 확 추워지는 일이 없는 한, 아마 이번 주가 거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지 싶네요.
아침 9시반 곤돌라 안...
오전 10시반, 골드 정상
오후 1시, 레인보우 정상에서...
사진 멋지네요.
근데 렌보차도를 여러번 타시다니..
곤돌라 타고 올라갈 때 지겹지 않으세요?
전 타고 싶어도 곤돌라 다시 타고 올라가는게 지겨워서 아침에 딱 한번만 타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