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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부터 같이 탈사람을 찾았으나 비올꺼라며 아무도 가지않는다고 하길래...
결국 혼자 무주에가서 아침 9시부터 전투보딩에 나섰습니다.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음..근데 어제 일기예보에는 비라고 되어있던게 눈으로 바뀌었나봅니다.
설천봉 정상에 올라갔더니 습설이긴 하지만 10cm 는 쌓여있더군요.
일단은 곤도라에서 내리자마자 오전내내 카덴자만 죽어라 탔네요.
타다가 장갑이 다 젖는바람에 곤도라 타고 내려가서 차안에 있는 다른 장갑을 꺼내서
바꿔끼고 내려간김에 고열량으로 그것도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걸로 (초코렛,초코라떼)
잽싸게 열량보충하고 폴카인지 미뉴에트인지로 고고고...
열심히 타다보니 바인딩이 이상해요....
리프트 승차장에서 살펴보는데 어이쿠..바인딩 나사가 풀렸네요..-_-;
다행히 바인딩에 붙어있었기에 망정이지 하고 손을 대는순간...
나사 한개가 승차장 어딘가에 떨어졌는데...
에휴..결국 막보딩을 나사찾는데 시간을 다 허비했어요..
손으로 슬러시를 휘저으며 찾다가..
뒤를 돌아보니 리프트요원실에 눈삽이 보이더군요..
눈삽을 빌려서 이리저리 찾다가 나사는 찾았습니다. 근데 그 동그란거 그건 못찾았네요 제길..
근데 이젠 눈삽이 손에 들어오니 리프트 타는것도 이젠 지겹고 해서
미니키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_-;
어떤분이 타도 되냐고 물어보시길래 타도 된다고 했더니...물어보기만 하시고 그냥 리프트타고 가시더군요..
미니키커 다 만들고 이제 등산보딩..ㅠㅠ
열심히 뛰다보니 어느새 3시50분이더군요..
곤도라 타고 내려갈려고 리프트타고 올라가던 도중..
제가 만든 키커에서 어떤분이 뛰다가 바닥에 떡실신랜딩을...
괜찮으신가 모르겠네요..
어쨌건 재미있는 막보딩이었습니다.
전 어제 다녀왔죠~ 이번시즌 무주는 참 좋았는데.... 겨울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