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적령기를 넘은 지금
제 결혼의 현실적 욕망을 채워주지는 못하지만(외모, 연봉 등등)
같이 살면 마음편하게 살 것같은 그림을 그려주는 남자는 있습니다.
마음 착.하.고 내 드러운 성격 받아주는,,
이것들 또한 제가 원하는 배우자의 덕목이긴 하지만
왠지 이 사람과의 결혼식을 생각하면 슬프단 생각이..
솔직히 남에게 보여주기도 부끄럽고(외모때문),
저의 과시욕떄문이겠죠..
주위에선 결혼식 하루만 쪽팔리면 된다고 하는데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니
외모까지 바라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다가도
충족되지 않는 기분.
물론 완벽하게 맘에 드는 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는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단점도 포용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결혼식장에 들어가기도
매일 이사람얼굴을 보며 함께 살고 싶단 생각이 아닌
같이 살면 별 문제없이 살것같다라는 생각으로 결혼을 해도 되는건지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헝글님들은 결혼전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하시게 되었는지요
다덜 이상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이건 미혼분들보다는 기혼자들이 답변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물론 저도 결혼을 안해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죠.
또한, 결혼하는것도 현실입니다. 즉, 자신의 이상만 좇아서 결혼하기엔 한계가 있다는거죠
글쓴이는 처음 글쓸때 결혼적령기를 넘기셨다는데...
현실적으로 결혼적령기를 넘겨서 자신의 이상만 추구하다간 노처녀 되기 십상입니다
즉, 타이밍을 놓치면 한도 끝도 없다는거죠
또한 글쓴이의 성격이 본인스스로 드럽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자신이 조아하는 이상형이 본인을 안조아할 확률도 크다는거네요.
그러다보면 차츰 이상형이 낮아지게 마련이고, 나중에는 현재의 누군가가 그리워질수도 있어요.
그래도 본인이 결정하기 힘들것 같으면, 주위 친구들에게 현재 남친(?)을 만나서 결정에 도움을 얻으세요.
오히려 결혼한 친구들이면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
어떤 선택이든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헝글에서 어떤 분이 댓글 남기신 말이 생각나네요...
그 사람의 숨결이 좋으면.... ok
생각해보니... 외모니 뭐니 그런 걸 떠나서 같은 공간에서 숨쉬고 살아야 한다면.. 그게 젤 중요할 꺼 같더라구요..
잘 생각해보세용.. 그 사람의 숨결이 좋은지 아닌지..
"주위에선 결혼식 하루만 쪽팔리면 된다고 하는데"
어떤 종자들이 사람가지고 이런말 하나요?? 쪽팔린거 꾹 참고서라도 결혼해야할 정도로 절박한 주제에
어딜 남의 외모가지고 저런식으로 말하다니 비웃음밖에 안나옵니다. ㅎㅎ
윗분 말씀대로 편한걸로 따지면 혼자 사는게 제일 편합니다. 아마 이런 고민 하시는 분께서는
막상 혼자 살 자신은 전혀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이상태로 결혼하는건 상대방의 일평생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중간에 맘 변할게 뻔하고 또 이유를 찾아 본인 합리화 할테죠.
결혼하지 마십시요. 좋아죽겠는 둘이 결혼해도 쉽지 않은게 결혼생활입니다.
본인이 안내키시면 하시지 마셔요...뭘 억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