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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교 동창이고, 20대 초중반에 동창회에서 알게 된 사람이에요.(지금은 30대 초중반임)
동창회에서 몇 번 보다가 안 본 지 한거의 7~8년쯤 된 거 같구요.
초반에 취업했을 때는 회사 자랑을 그렇게 하더니(좀 좋은 공기업 다님),
한동안은 여친 이야기를 그렇게 해대더군요. (주로 불만, 지금은 차임)
사실 객관적으로도 그렇게 괜찮은 남자는 아닌데,
잘난 척이 너무 심해서 몹시 짜증이 났어요.
연봉 높다고 자랑하더니 주식하고 차 바꾸고 하니 지금은 마이너스라고....
이건 다 네이트를 통해 말한 거에요.
그러더니 최근에는 몇 달에 한 번 네이트로 말 걸어서
남친 안 생겼냐, 왜 결혼 안 하냐 등등 쓸데없는 질문을 해요.
솔직히 자기도 결혼 안(못?) 했고 제 걱정해 줄 만한 애도 아닌데,
저런 질문을 매번 하니 짜증이 나네요.
질투심이나 위기감을 느끼는 건지 뭔지....
싸이 일촌도 끊고 차단할까도 생각 중인데 너무 야박한가 싶기도 하고....
그닥 괜찮지도 않은 남자였지만 두세 번 정도 소개팅도 시켜주곤 해서 그게 살짝 고맙기도 하구요.
네이트는 어차피 말도 잘 안 걸고, 싸이는 뭐 와도 이상한 소리는 하지 않으니....
도대체 저러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어요.
아울러 연락 잘 안 하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애인 생겼는지, 결혼 안 하는지 물어보는 남자(인 친구)들도 가끔 있는데,
그 이유도 알려주심 감사요. ㅠ_ㅠ
님한테 관심이 있고, 그러니까 그렇게 가끔씩이라도 연락하고 소개팅도 시켜주고 그런겁니다. 참~ 고마운 관심인데
짜증난다 이건가요? 나이들어봐요. 그런 소개팅 자리마져 뚝 끊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