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원정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 지는것 같습니다.

 

비용절약을 위해 친구끼로, 동호회끼리, 아는사람들과 함께 해외원정을 떠나시는 분들과 제대로 강습을 받으며 해외원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캠프를 참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개인적인 원정보다는 캠프참여를 생각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캠프에 참여하기위해 아래 사항을 꼭 확인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첫번째. 코치진

가장먼저 캠프참여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진행이 되고, 어떤 커리큘럼으로 강습이 진행되는 지도 중요하지만 누가 가르치느냐가 많이들 캠프를 참여하게되는 동기가 아닐 까 싶습니다. 하지만 누가 가르치느냐도 중요하지만 캠프라는 것은 참여자 모두가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초,중,상급자 수준별로 나누어서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가 중요한 부분같습니다. 수준이 다른 캠퍼들과 함께 강습이 이루어지면 대부분이 실력이 낮은 분들에게 맞춰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실력이 높은 캠퍼분들은 강습효율이 낮아집니다. 수준별로 나눠서 강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코치진 구성이 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두번째. 커리큘럼

선수들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커리큘럼은 캠퍼가 처음 어떻게 배우냐가 앞으로 보딩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해외원정을 위해서는 한국시즌에 일일강습이나 무료클리닉같은 행사를 참여해 자신에 맞는 커리큘럼을 비교하고 선택 하시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직접 비교가 힘드신 분들은 참여했었던 지인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비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자신에 맞는 커리큘럼이 좋은지 확인 하려면 직접참여해서 결정을 받는 방법이 최선이기 때문에 어디가 좋다 나쁘다 기준을 정 할 수는 없습니다.  단 선수들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기때문에, 코치진 마다 가르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는데, 그러면 배우는 사람에 입장에서는 여러방식으로 배우게되면서 중심을 잡지못하고 강습에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되고 부상의 위험도 커집니다. 코치진들은 같은 커리큘럼으로 강습이 이루어지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되는 부분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배우고 자신이 조절하여 습득해 나간다면 문제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세번째. 숙박시설

해외원정에 있어서 보딩을 제외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캠프비용을 절감하기위해 대부분 저렴한 숙소로 운영이 됩니다. 저렴하다고 시설이 나쁜것이 아니라 빌리지 중심가와 가깝냐 머냐 아니면 2명이서 쓰는 숙소를 그 이상의 인원이서 생활 하냐 안하냐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대부분 빌리지를 나가거나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이동해야 되거나, 많은 거리는 걸어서 이동해야 된다는 겁니다.  캐나다나 미국쪽은 빌리지에 셔틀버스가 있기때문에 리프트나 빌리지 중심주변의 숙소가 아닌이상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가느냐 걸어서 갈 수 있느냐로 나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여름에 보딩을 할 수 있는 뉴질랜드는 상황이 다릅니다. 모든 스키장은 차량을 이용해서 1시간가량 스키장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차량이동이 필수로 이루어져야 되고, 그럼에 따라 시내주변의 숙소보다는 비용이 저렴한 외곽지역에 정해지는게 대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용무를 보거나 쇼핑등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괜찮은것 같지만 지내다 보면 많이 불편해 지게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숙소이용 시 몇명이서 방을 이용하는지도 잊지 마시구요.

 

네번째. 음식

해외원정 시 생활과 보딩을 하는데 있어서 음식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캠프의 음식은 비용에 포함이 되어 있거나 별도로 운영이 됩니다. 포함되어 있다면 어떻게 조,중,석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추가적인 비용소요 되는지를 확인하시면 되고,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경우는 비용이 얼마나  추가로 드는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별도로 운영되는 음식의 추가비용이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이 많이 나와서 낭패를 보시는 분들도 상당이 많이 있습니다.

 

다섯번째. 여가생활

해외원정은 보딩을 하기 위함이지만 보딩을 하고 나면 많은 시간들이 남게 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해외원정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빌리지와 숙소가 가까워 개인적인 시간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으면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더 힘들어지고, 빌리지를 이용한 여가활용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딩을 마치고 숙소에 내려와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이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어떻게 보면 보딩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캠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위 사항들을 확인하시고 캠프를 참여하신다면 만족할 수 있는 해외원정이 되지 않을 싶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엮인글 :

남군

2011.04.08 10:13:47
*.147.11.17

아주 좋은 내용이네요 ^^ 잘 알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결눈이쁜보더

2011.04.11 19:29:19
*.54.121.128

좋은 글인데 댓글이 안달리네요ㅡ
저도 프로캠프를 해보고 싶다 생각한게,
눈으로 직접 느는걸 봐서 입니다ㅡ
미국에서 풋볼을 전공한 외국애가 AASI(미국보드강사) 시험 레벨1을 2주 배우고 아슬아슬하게 붙었어요ㅡ
한달반 상주 후 7시즌 탄 신랑보다 잘타더군요ㅡㅡㅎ
금액은 총 16주 수업인데, 한 3천만원 가까이ㅠㅠ
록키마운틴(콜로라도)내 몇 군데 사용 가능한 시즌권을 주고, 셔틀다니는 약 12~15분거리에 핫텁 달린 좋은 콘도에서 방3개+거실+부엌+베란다 정도를 3명이서 이용!
주 3일 레슨에 파이프 배울때 한번씩은 스폰지 랜딩 수업이라 자기가 하고싶은 기술도 시도 해본다고 하고ㅡ
기존 약속이 레벨2까지 알려주는데 몇몇 애들은 합격을 못하기도 했다네요ㅡㅡ;;;
킥커 360,박스 50:50 뭐 등등 이런거 봤나봐요ㅡ
제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7시즌에 장비+의류+시즌권+기름값+원정비+숙박 등 생각하면 한시즌에 실력 업글이 확연히 보이는 프로레슨을 추천해봅니다ㅡ

R V D

2011.07.01 21:25:51
*.136.109.10

저 역시 좋은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그런 프로레슨은 어떻게 받을수 있는걸까요?

알럽스노보드

2011.04.12 23:43:19
*.144.36.11

도움이 되는 글이라니 다행이네요...^^

제대로 배우는게 돈을 버는 거라는 인식이 아직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해외원정을 많이 나가면 실력이 많이 느는줄 알고 비싼가격에 1회캠프로 참여할 바에야 그냥 혼자 원정을 통해 2번나가는데 더 좋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한데, 사실 아는분들과 그룹으로 따로 원정을 나가더라도 한국에서 진행되는 캠프를 참여하는 비용이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외국은 배우는데에 대한 중요성과 그 가치에대한 인식이 높기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에 있으서 위 결눈이쁜보더님이 써주신것과같이 혀를 내두를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한국문화에서는 대부분 열심히 타기만 하면 나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기초만이라도 제대로 배운다면 크게 달라지는데 말이져... 아직 한국 스노보드 교육체계가 잘 자리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로써는 많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살색곰

2011.04.18 17:14:23
*.168.242.73

추천 한방 날리고 갑니다~

카키트

2011.04.19 12:09:43
*.77.38.132

쪽지 드렸습니다~~ 답장 부탁드려염 ^^

락스.

2011.04.23 13:18:08
*.36.22.127

읽어보긴했는데 도움이 됐습좋겠습니다 .ㅠㅠ 해외원정 ㅠ 0ㅠ

R V D

2011.07.01 21:25:07
*.136.109.10

역시 좋은글이라 생각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프로선수들이나 금메달리스트들도 이러한 교육을 받았겠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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