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사람들한테는 말 못하고 다른 결혼하신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궁금해서 비로거로 올립니다.
전 결혼을 앞두고 부모님 도움 받고 회사생활 10년 가까이 해서
모은돈으로 서울 외곽쪽 2억 정도 아파트구입 하였습니다.
인테리어 하고 집수리비 천만원정도 돈이 부족해서 와이프될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죠.
와이프는 혼수 약 오백만원정도 진짜 필요한것만 구입했습니다.
신혼 여행비 예식비 전부 절반씩 부담했고요. 전 예물로 10돈 목걸이 딱 하나 받았습니다.
결혼후 알고 보니 혼수는 마이너스 통장쓴 것이었고, 후에 우리쪽 부조중 일부 부모님이
주신돈과 제 돈 조금해서 갚아 주었죠. 그당시 왜 마이너스 썼냐고 머라고 하니 제 처의 말은
"인테리어비용 빌려간거 달라"였습니다.
처가쪽 형편이 별로 안좋은걸 알곤 있었으나.. 빚이 있고 그러진 않았고요.
와이프가 회사 다니고 있었으므로 부조가 꽤 들어 왔음에도 처가에서 다가져가시고 냉장고 세탁기
등등 가전제품 바꾸시더라구요.
지금까지 장인어른이 만원짜리 한장 준적도 없습니다.
장인이 한량 스타일이라 음주가무 무척 좋아하시고 , 공사 현장에서 일하시다가
허리 조금 다치신후에 경비같은거 하시라니깐.. 월급 작고 얽메이는거 싫다고
안하십니다. 50대중반인데 운전면허도 없습니다.. 좋게 돌려서 몸않좋으시니까 면허따서 택시라도 하시는게 어떠냐
해도 별생각 없답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70 넘으시고 택시 운전 하십니다...
저역시 현재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고 여유가 너무 없으니까
결혼 한지 좀 됐는데 처가집 갈때마다 이런 상황들이 자꾸 생각나고 그럽니다.
제 기분은 뭐랄까... 처가 볼때마다 답답하고, 얄밉다고나 할까... 자꾸 안좋게만 보입니다..
좋게 생각하자 .. 좋게 생각하자 하면서도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저런 사람도..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들을 꼭 내 기준에 맞춰서 행동하라고 강요할 순 없죠..
본인이 보시기에 처가쪽이 맘에 안들어도..
그들에게 자신의 기준을 강요할 순 없는겁니다..
그냥 자신이 외면하는 수 밖엔 없죠..
처가쪽도 사실 크게 빚진것도 없고..자식들이 주는 용돈만 가지고도 생활이 가능하시니 별다른 구직활동을 않하시는거 같은데요..
그런걸 계속 생각하다보면 자신의 성격만 이상해집니다..
와이프랑도 트러블이 생길꺼구요..
그냥 다양성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시고..생각을 아예 하지 마세요..
직설적으로 말합니다..처가 사람들은 상대하지 마시길..
이유 단순함, 기본이 안되었음..돈이 문제가 아님..인생에 대한 고민이 없음..
힘들어서 안한다..누군 안힘듭니까? 일하는게 만만한가?
1.처의 문제: 결혼은 했으니 물리기도 힘들고,경제관념은 있습니까?
남편이나 시댁에 고마워 할줄은 아나요? 상대방의 호의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상대방이 좋은것을 보여줬을때 감사하거나 고마워할줄 모르는 사람과는 살아봐야 뻔합니다..
감사하고 고마워한다면 계속 잘 사시길.
2.경제의 문제: 누가 돈 관리합니까?
돈관리는 마누라가 아니라 경제 관념이 투철한 사람이 하는게 맞습니다..
이점에 대해 진진하게 상의하십시오..
3.같이살려면 부모님께 절하십시오..제가 보기에는 님부모님 속이 속 아닐것..
수시로 전화드리고 자주 방문하세요..
애다 없으면 애가 생긴뒤 자주방문 드리고 밥같이 많이 먹는게 최고의 효도입니다..
용돈도 틈나면 5만원 단위로 자주 드리세요..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님의 정성을 부모님은 고마워할겁니다..
6년차 입니다.
돌맞아도 상관없구요. 할말은 할게요.(주관적인 관점에서)
결론은 아이 생기기 전에 다시 생각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집안끼리의 정치색도 다분히 강합니다.
그냥 비슷한 환경의 비슷한 마인드 가진 사람끼리 스트레스 덜 받고 사는게 제일 좋습니다.
부부간의 직접적인 당사자 문제 때문에 결혼이 힘든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만은..
글쓰신 분의 내용이 거짓없음이라면 무게추가 너무 차이납니다.
부인 되시는 분이 금전 개념이 좀 특이하거나 말못할 친정쪽의 사정때문에 인테리어 비용에 관한 내용을 언급했을수도 있죠.
위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참고.이해하고.서로...... 이거 하지 마십시오.
정말로 힘들게 살게 됩니다. 웃고 살아도 짧은 인생을 왜 힘들게 어렵게 삽니까....
저는 이혼못해서 아직까지 처가.본가 왔다갔다 하면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농약 알아보고 하고 있습니다.
애새끼들 때문에 죽는것도 맘에 걸리고...
여튼 굳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본인이 쓴글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지금 사시는 분보다 더 좋은 분 만나실수 있습니다.
아마..아내분도 내색은 못하시지만, 속으로 힘들어하실겁니다.
꼬치꼬치 싫은 소리 하시지 마시고...
꼭 안아주시고...
처가/본가 상황 관계없이 둘이 잘 살아보자고...
그렇게 아내 분 enchorage 해주시면서 님도 잊으시는 게 속 편하실 듯 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