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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이벤트 사진들이 자칫 보딩의 혐오로까지 이어질까 우려들 하십니다.
'안전'으로만 따지면 보딩도 그닥 안전한 스포츠는 아닙니다.
헝글만해도 부상보고서라는 게시판이 따로 있을만큼여.(그러고보면 어떤 스포츠던 다친 경우를 찾아보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안전한 스포츠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특히 킥커들을 많이 즐기시면서 더더욱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추세구여.
어떤 사진은 자체가 '혐오'스런 것도 사실입니다만 오히려 제게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어 각오를 더 단단히 해줍니다.(또는 제 분수와 한계가 선명해지구여)
나아가 그 분들이 경외스러워지기까지 합니다.
프로들이 타는 영상에서 에필로그에 가끔 실패한 부분도 보여줄 때 그들이 더 대단해 보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성공은, 어쩌면 다른이에게 희망보다는 좌절이 될 때가 있습니다.(원에리도 못하는 난 뭐냐라던가 쟤네들은 환경이 좋아서 아님 나도 맨날 밥주고 돈주고 타라하면 저 정도 타켔다는 약간의 자조도 섞이구여.)
실패,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뒤를 이을 때, 그 때가 정말 대단한 거 아닐까여.
암튼, 이런 자뻑을 늘어놓으려구 글을 올린건 아니구여...^^#
불특정다수가 보는 사진첩에서 이벤트를 치루는 게 문제일 수 있다면 이벤트 자체에 대한 존폐 논의보다는 차라리 '부상보고서'에 글을 올리도록 하면 어떨까싶어 한마디 해봅니다.
저는 조...좋....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