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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저는 지금 일을 쉬고 있는 상황...한마디로 백조입니다.
백조생활 4개월차입니다. 앞으로도 그닥 일 할 마음이 없습니다.....ㅜㅜ
백조이면서 소개팅을 했습니다만,
남자분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 누가봐도 어느정도 살아보인다는 집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중형차 끌고 다니고 있고요.
그렇다고해서 부모님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는건 아니지만...
상대방이 저희 집의 보이는 재력에 기대를 해보는 건 아닌지 의심이 되서요 ㅜㅜ
뭐...저는 나이는 적지 않은 나이이고요. 20대 후반입니다.
어찌보면 결혼을 생각할 나이이고요......부모님이나 상대방 집에서도 결혼생각하고 만난다고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ㅜㅜ
여기서, 제가 헝글님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 들어갑니다!
연애를 하는데에...여친이 백수여도 상관없는건가요?
정말로 저를 좋아해서 만나는거 맞죠?
연애만 하실거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깊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연애를 시작할때는 상대가 한두시간 늦어도 기다리는 자체가 보람이자 행복입니다
손만 잡아도 설레고.. 콩깍지가 씌인거죠.. 백조따위가 머릿속에 들어올 여유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일을 쭉 안할 생각이라고 하셨는데.. 젊디젊은 나이에.. ㅠㅠ
좋아할 남자 없습니다.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자기일이 있는 것과 없는것은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따라서 연애초기에는 백수인 여자든 카드빚이 수억인 여자든 그냥 마냥 좋겠지만
그리고 초기에는 정말로 님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만날 수 있으나 설레임이 없어지고
둘만 아는 세상이 생길때쯤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기 개발 안하는 정말 한심스러운...
여자친구로 보일수 있고 그렇다 보면 님의 백그라운드에 시선을 돌릴 수 있습니다.
20대 창창한 나이에 뭐하는 겁니까? 집이 잘살든 못살든...
직업을 갖으세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제까지 일을 하시다가 그만두신거자나요...
전에 했던 일이 힘들어서 좀 쉬자는 생각에, 이젠 일을 하기 싫다고 생각한다면 백수라도 상관없지만..
만일 현재 집이 그럭저럭 사는데 문제 없다는 생각에, 일을 안하겠다고 마음 먹은거라면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일단, 백조는 무조건 별로입니다.
상대 남성이 포용하더라도, 남자측 부모님이 별로라 생각하실겁니다.
백조가 지금 중형차 타고 다닌다면, 남자는 아니더라도 시집갈 때 시댁에서 ~ 기대치가 상당할겁니다.
지금 상대 남성도 백조녀를 결혼할 생각으로 만난다면, 조건을 많이 고려 했을 겁니다.
20 대후반에 과도한 순수함을 바란다면, 철이 들어야 할거 같고...
순수함이 갖고 싶다면, 비슷한 수준이나 그이상을 만나세요. 백조라면 힘들겠지만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