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저도 야구장의 추억....

조회 수 474 추천 수 0 2011.04.15 15:41:51

십몇년전.... 고2시절.....

 

부산 사직야구장에 학교마치고 친구 2넘과 함께  야간경기 보러 갔었는데......

 

몇몇 무리의 아저씨들이 저희에게 접근....

 

학생 야구표랑 치킨 사줄테니 부탁하나만하자~~

 

무슨 부탁이냐??물었더니.....

 

쇼핑백에서 페스포트 양주 대병 3병을 꺼내시더니......

 

학생 가방에 넣어서  경기장 안으로 넣어달라고 부탁함.....

 

아저씨들 제의에 흔쾌히 승낙!!

 

표는 지금 사주고  치킨은 경기장 안에서 양주 전달받으면 사주기로 약속....

 

당시 사직에는 학생가방은 검사 잘안하던때라.......무사히 통과....

 

통과후 치킨과 양주를 바꾸기 위해서 만나기로한 매점 앞에 기다려도 아저씨들 안나타남.....

 

결국 아저씨들 못만나고.... 경기는  시작되구서 치킨은 포기함....

 

 롯데랑  xx전이었는데......

 

롯데 잘나가다가 경기 중반에 역전 당함......

 

응원하기도 짜증나고 귀찮아서 앉아 있는데.......

 

친구넘이 짜증나는데  양주 우리가 마셔버리자고 함.....

 

가방에서 양주 3병 빼서 우리가 2병까고 옆에 아저씨들 한병 드리니까 아저씨들이 고맙다며 먹고 싶은거 얘기하라고해서 치킨 사달라

 

고함..........

 

치킨과 함께 양주 두병을 3명에서 다마심.......

 

잠시후 친구 한넘 술이 취해서 1루쪽 응원 단상에 올라감......

 

교복입은 상태에서 비틀거리면서 춤추다가 의경들에게 잡힘.....

 

친구넘 잡혀가면서 가방 챙겨야 한다고 고집부리면서 의경에게 저희 위치를 가르킴.......

 

그넘때문에 술취한 상태라 도망도 못가고 함께 잡혔음.......

 

파출소로 연행....태어나서 첨마시는 양주였던지라......

 

꽐라 상태에서 기절.......

 

누가 깨워서 눈떠보니 울담임 선생님이였음......

 

경찰이  가방뒤져서 학생증 찾아서 학교에 통보한거였음......

 

담날 교장 선생님한테 보고 들어가고..... 학교 선생님들한테 소문 다퍼지고.....

 

울담임 선생님 교장한테 먼저 깨진후....

 

사건 당사자였던 저희 3명 아침조회 시간에 교실에서 담임한테 개잡듯이 잡히고.....

 

선도부실 끌려가서 다른 선생님들한테 개잡듯이 잡히고......

 

남자선생님 휴게실 끌려가서 개잡듣이 잡히고......

 

여자 선생님 휴게실 끌려가서 여선생님들한테 개잡듯이 잡히고.....

 

복도 지나가다가 저를 아는 선생님들 만나면 또잡히고......

 

화장실서 오줌싸다가 다른반 선생님과 마주쳤다가 너 잘만났다면서 또 잡아주시더군요......

 

잊을만하면 교장 선생님께서 전교조회 시간에 사건사례로 우리 얘기 해주시더군요....

 

다행히 징계는 안받았지만......징계 대신 몸으로 때우다가 죽을뻔 했던 기억이......

 

그때 맞았던 빳따 붓기가 안가라 앉아서 결국 살이 되더니 오리궁둥이가 되었음.....

 

 

엮인글 :

하이

2011.04.15 15:58:42
*.141.122.99

어릴때 교복 입고서 사직구장 가면은 아저씨들이 술반입 부탁 많이들 하셨는데....ㅋㅋㅋ

capsule

2011.04.15 16:18:13
*.205.186.216

하핫....;;; 대박추억이군요

Nieve5552

2011.04.15 16:28:21
*.109.209.174

헛;; ㅋㅋ

아스키

2011.04.15 17:03:42
*.79.135.241

이분이 여자분이라면 대박 반전ㅋ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4] Rider 2017-03-14 43 317178
23992 날씨 왜이런담미까?ㅠㅠ [13] 랠리♬ 2011-04-18   605
23991 여유롭게 코피한잔~~*^^* file [28] 드리프트턴 2011-04-18   701
23990 관심있는 처자에게 문자보냈는데...왜이리 자신없는지... [4] 나냐너냐누... 2011-04-18   845
23989 비오니깐.... [5] 씨오투 2011-04-18   477
23988 요런게 땡기는 날; file [10] 엘케이 2011-04-18   766
23987 겨가파 후기 이벤트 당첨자 발표 [27] 최대리 2011-04-18   6662
23986 급추워졌네여 file [16] A.T.L 2011-04-18   628
23985 일본 방사능 때문에......뉴스보고 기겁했네요.............. file [61] Destiny♡ 2011-04-18   1754
23984 진정한 스노보더라고 느낄때....(8) [5] AW5M 2011-04-18   818
23983 불쌍한 '멍' ㅠㅠ [9] 엘케이 2011-04-18   748
23982 얼굴 vs 몸매? 여자사람들 선택해주세요~ [18] 보린 2011-04-18   1565
23981 첫출근!!! [27] 오방나르자. 2011-04-18   644
23980 얼굴 vs 몸매.jpg .... 20분의 고민 file [14] 맨날반했슈 2011-04-18   1692
23979 3시간째 멍때리며.... [8] 엘후신 2011-04-18   458
23978 결국...허세쩌는 결혼은 영원히... [6] 환타_ 2011-04-18   994
23977 술을 끊어야합니다. file [10] 레나♬ 2011-04-18   1180
23976 진정한 스노보더라고 느낄때....(7) [5] 인디맨 2011-04-18   747
23975 보더스밴드 [11] 엘케이 2011-04-18   590
23974 유전자는 속일 수 없다. file [10] Gatsby 2011-04-18   970
23973 진정한 꽃보더란? (2) file [4] Gatsby 2011-04-18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