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아이폰5의 외관 디자인이 아이폰4와 비슷할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홍콩발로 익명을 요구하는 세 명의 애플 부품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5의 겉모습이 아이폰4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또 새 아이폰은 더 빠른 칩(A5)을 채택하고 9월부터 선적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 있는 새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는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인 라간 프리시즌,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인 윈텍, 케이스 제조업체인 팍스콘 테크놀리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6월이나 8월에 부품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에 앞서 18일(현지시간)에는 콘코드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구오 밍지가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고, 미국의 IT 전문지들이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5는 기존 제품인 아이폰4와 겉모습이 비슷하고, 6월에 선보이게 될 iOS 5를 운영체제로 하며, 아이패드2에 탑재된 A5 칩이 들어가고, 퀄컴의 GSM/CDMA듀얼 모드 통신 칩이 장착될 것이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뒷면에는 8메가 픽셀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예상됐다.

구오 밍지는 특히 8월 중에 시범 제작에 들어가고, 9월에 양산체제를 갖춰 10월 어느 시점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