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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자게에 썼었던 10-11 버즈런 파이튼 프리미엄 바인딩 a/s 후기입니다.
기초설명은
http://www.hungryboarder.com/6982906
간략 요약하자면
웅플서 박스 미는중 바인딩 끊어지고
넘어지면서 데크까지 손상 입은 경우입니다.
1. A/S의 접수
바인딩 끊어진 다음날 버즈런 A/S센터에 전화 걸었습니다.
대략적인 통화 내용이며 상호 존칭은 생략했습니다.
Q: 웅플서 박스 타는중 바인딩 와이어 끊어짐. 구르면서 데크 파손됨 이 경우 A/S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A: 죄송하다. 다치진 않았는가?
Q: 전화 멀쩡히 잘 거는것으로 미루어 죽진 않았음.
A: 와이어의 경우 어떠한 상황에도(일부러 끊거나 부수지 않은경우) A/S 기간내에는 수리 가능하다.
하지만 데크의 경우 제조상의 불량 이외의 파손은 원칙적으로 A/S의 대상이 아니나.
바인딩의 파손으로 넘어졌고 그 와중에 부서진 것이니 일단 택배를 보내달라. 상태를 보고 내부 회의후 통보해주겠다
Q: 그렇다면 택배를 보내더라도 데크는 A/S 못해준다라고 결정내릴수도 있다는 말인가?
A: 그런것은 아니다. 우리는 최대한의 A/S를 해줄것이며 다만 데크의 수리가능여부와
혹시 기존의 파손부위인지만 확인하기 위함이다
Q: 알겠다 내일 택배로 보내겠다. 주소를 보내달라.
A: 전화건 번호로 주소 문자로 보내주겠다.
일단 사과하고 고객의 안전유무를 우선 확인했다는 점.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일단 고객 마음이 달라짐)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확답을 주고. 그 외 가변적인 사항은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설명을 해주고 이해시켰다는 점.
다짜고짜 규정상 안됀다. 원래 안되는거다 안되는거지만 특별히 해주겠다 등등
기타 설명도 없이 말하는곳 은근히 많습니다. 일단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데크랑 바인딩을 보내자니 일반택배는 잘 받아주지도 않고 해서..
회사 매장에서 거래하는 택배사로 배송을 보냈습니다.
2. A/S의 처리
택배 배송 다음날 오후 배송 완료를 확인하고 다시 전화를 검.
Q: 어제 통화한 ㅇㅇㅇ다 택배는 잘 도착했는가
A: 방금 받아보았다 상태는 확인했고 결정권자가 외근중이니 내일 오전에 회의하고
A/S내역 전화로 설명드리겠다
Q: 알겠다.
다음날 오전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A: 여기 버즈런이다 ㅇㅇㅇ고객 맞는가
Q: 맞다. 회의는 끝났는가.
A: 끝났다. 접수때 말한대로 왼쪽 바인딩 와이어는 교체이고
데크는 원래 A/S 불가였으나 바인딩 파손으로 인한 추가 파손으로 판단하고 A/S 하기로 결정했으며
수리보다는 교환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한가지 양해를 구한다.
Q: 에폭싱 할줄 알았는데 교환이라니 감사하다. 무슨 양해를 구하는가?
A: 교환할 데크가 새 제품이 아닌 전시회에 출품되었던 데크다. 이점은 양해해주길 바란다.
Q: 상태가 안좋은가?
A: 그런것은 아니다. 받아보면 알겠지만 보낸 데크의 손상부위를 제외하고도 기존 데크보다는 훨씬 양호하다.
Q: 알겠다. 감사한다. 그런데 끊어진 왼쪽 와이어도 그렇지만 오른쪽 와이어 접히는부분에
와이어 피복 고무가 갈라진 곳이 있다. 이것도 교체 가능한가?
Q: 잠시 확인하겠다............확인되었다 양쪽 다 갈아주겠다.
A: 미안하지만 하나만 더 부탁하겠다. 이왕 가는거 내 신발이 250인데 S는 너무 작아서 M으로 갔지만.
조금 헐렁한 감이 있다. M와이어 대신 S와이어로 갈아줄 수 있는가?
Q: 어짜피 갈아야 하는 와이어다 S사이즈로 갈아주겠다.
3. A/S 결과
토요일인 다음날 오후 택배가 도착하였고.(착불도 아니네요)
뜯어보고...감동받았습니다.
깔끔하게 양쪽다 갈아놓은 와이어 + 고정 스프링과 부속들
왜 양해를 구했나 싶을 정도로.. 비닐만 벗겨낸 새거라 해도 의심하지 않을 반짝거리는 데크..
사실 바인딩도 파크에서 지빙중에 끊어진것이고.
데크의 경우 안해줘도 어쩔수 없고 해줘도 에폭싱 정도겠지 생각했지만.
바인딩 A/S에 이어 바인딩 파손으로 인한 데크파손까지 A/S의 대상으로 보고 교환처리..
게다가 데크는 12월에 바인딩과 같이 구매하긴 했지만 09-10 이월 데크..
모브랜드는 슬롭에서 라이딩중에 바인딩이 부러져도 소비자 책임이고..
모브랜드는 라이딩중 데크가 부러져도 소비자 책임으로 돌리는 곳도 있는데..
물흐르는듯한 고객응대와 확실한 A/S..
이래서 국산브랜드를 키워야 하고.. 진리의 버즈런이라 불리나 봅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시길 빕니다.
와 버즈런A/S 이정도일줄은 몰랏네요.. 살로몬도 A/S알아주지만.. 국내브랜드!!키워야겠습니다.
멋집니다^^버즈런 신뢰와 믿음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