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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부러 들을려고 한건 아닙니다 -_-
지하철 한줄에 그분과 제가 붙어앉아있었고... 가다보니 주변분들이 하나둘 내려서 저랑 그분이 남은상태에서..
저는 항상 그렇듯 이어폰을 꽂고 있었어요 -,.- 근데 배터리가 다돼서 음악이 안나오는 상황...ㄱ-
이어폰 가방에 집어넣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냥 끼고 있었어요
그런데,,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이 전화통화를 하기시작하더니,,
나 오늘 걔랑 헤어졌어.. 친구로 지내자 했는데 난뭐 괜찮은데 걔는 힘들어 하더라 하하하하하하핳하핳ㅎ핳ㅎ하하핳ㅎ
ㅇ ㅏ
저도 뭐 연애경험 없는건 아니지만 헤어졌을땐 그냥 쌰랍하고 친구랑 말없이 술잔이나 기울이는게 다였는데
여자분들은 안그런가보더군요... ㄷㄷ 이분만 그런가....-_-
핳ㅎ하핳ㅎㅎ하핳ㅎ하하하하하하하ㅏ핳 하고 뭐 상황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그냥 헤어졌대는데..
자꾸 들리는 말에의하면 남친이 오늘 비오는데 늦게나와서 남친한테 뭐라(욕) 그랬더니 남친이 별반응안보이는게 짱나서 어쩌고..
암만 봐도 남자가 잘못한건 좀 늦게 나온거뿐인데... 무릎꿇고 빌었어야 하는 상황이었나 싶은...
뭐 중요한건...... 그 헤어진 남자분이 참 잘되었다 싶은정도..?
헤어진게 뭐자랑이라고 친구들한테 단체문자라도 돌린모양이더군요.. 가는길 수십분을 무한 통화...-,.-;;;;
정말 쏘 쿨~~ 하게 헤어져서 어쩌고 저쩌고...
원래 헤어지면 주변지인들에게 자랑하는건가효...
나 헤어졌어~ ㄲ ㅑ하하하하핳핳ㅎ하하 하는데... 워... 옆에서 듣는제가 열뻗칠정도로 어이없는 ...-_-;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게 자랑이라도 되는둥~ 헤어진지 한 10분도 안된상황인듯 하던데
차인? 남자분이 정말 좋은분 만나서 사랑하셨으면 좋겠다는 맘이 생길정도로 밉상이더군요
내릴때 면상이나 봐두자는 맘에 스쳐봤는데
외모도 밉상이더군요
생긴대로 노나봐요...
끗...-_-;